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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종찬 Oct 03. 2023

중국최초,최고의 한류스타

김교각 스님

#Jam있는중국이야기-921 “중국최초, 최고의 한류스타중국,중국인


중국 최초의 그리고

최고의 한류스타는 누구일까?


김교각 스님.


중국문헌에 따르면

신라왕자 김교각스님이

당나라때인 741년부터

주화산에서 머무르면서 득도하여

지장보살의 화신으로 신봉받았다.

지장보살은 불교 4대 보살의 하나이다.


주화산은 이런 연고로

지장보살도장이라는

불교성지가 되었다.


김교각스님은 794년 입적한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지장보살의 화신으로

신봉된다는 점에서

김교각스님은 최초의

그리고 최고의 한류스타로 봐도

손색이 없을듯하다.


주화산에는 지장보살의 대형동상이 있다.

전체동상의 높이는 155미터.

세계 최대 최고 불교조상의 하나이다.


그의 수행은 점차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신라에까지 명성이 전해졌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바다를 건너와

그를 만나려 했다.


신라에서 사신으로 온

그의 외숙 소우(昭佑)와 소보(昭普)도 찾아왔는데,

그의 불심에 감동하여

돌아가지 않고 구화산 기슭에

암자를 짓고 머물렀다고 한다.

훗날 두 사람이 세상을 떠난 후에

사람들이 그들이 거주한 곳을

이성전(二聖殿)으로 만들고

그들의 상을 만들어 공양했다고 한다.


또한 두 사람이 돌아오지 않자

애가 탄 김교각의 어머니가 직접 찾아왔는데,

모자가 서로를 보고 희비가 교차하여

며칠 밤낮을 울다가

그만 어머니의 눈이 멀었다고 한다.


이에 김교각이 매일 화성사 앞의

샘물을 떠다 두 눈을 씻겨주었고

얼마 후에 광명을 되찾았다고 한다.


후세 사람들이 그들의 일화를 기념하기 위해

석탑을 쌓은 후 ‘낭랑탑(娘娘塔)’이라고 하고,

샘물의 이름을 ‘명안천(明眼泉)’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 유적이 지금도 남아 있다.


그는 구화산에서 99세까지 수행하다가

세상을 떠났는데,

육신이 3년이 지나도 썩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하여 대중은

그를 지장보살의 화신으로 보고

육신탑(肉身塔)을 세워 공양했다.


이로 인해 구화산은

지장보살의 성지로 알려지고,

보현보살의 성지인 아미산2)

문수보살의 성지인 오대산(산시(山西)성 신저우(忻州)시 소재),

관세음보살의 성지인 보타산(저장성 저우산(舟山)시 푸퉈구 소재)과

더불어 중국 4대 보살 성지 중 하나가 되었다.


문화는 아는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끼며

느끼는 만큼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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