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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종찬 Oct 04. 2023

서로 다른 문화

음식문화

#Jam있는중국이야기-922 “서로 다른 음식문화 “ 중국,중국인


1993년.

처음 중국을 방문한 해에

겪은 서로 다른 문화적 충격중 하나.


매끼 식사때 마다

독한 바이주가 나오지만

우리처럼 술에 취해서 엎어지는

사람은 거의 본적이 없다.


엄청나게 나온 요리를

실컷 먹고나면

중국친구들이 묻는다.

“주식은 뭘로 할까요”


음식문화는 두드러지는 차이점이 있다.

먼저 주식의 개념이다.

주식,즉 밥과 반찬을 같이 먹는

우리의 식습관는 달리,

중국식 식사는 먼저 요리로 배를 채우고

나중에 주식으로

밥이나 면 등을 주문 하는 점이 다르다.


밥이나 면을 주식으로 부르긴 하지만

중국식 식사자리에서는

주식은 사실 먼저 먹는 요리들이라 해야 옳을 것이다.

그러나 중국도 가정식 식사의 경우

주식과 요리를 같이 먹기도 한다.


다음은 술과 요리의 상관관계이다.

한국사람들은 모든 반찬과 요리를

술안주로 삼지만,


중국인들은 술을

음식을 맛있게 먹기 위한

에티타이저로 여기는 편이다.

이런 사고 방식의 차이로 인해

중국인은 한국인들에 비해

과음하는 일이 적다.


다음은 식사하는 자세의 문제이다.

품종의 차이로 우리나라보다

찰기가 떨어지는 밥을 먹는

중국인들은 종종 밥공기를 손에 들고

입 가까이 가져가

긴 젓가락으로 퍼 넣듯이

식사를 한다.


이런 모습을 점잖지 않다고

여기는 한국인에 대해

도리어 중국인들은

한국인처럼 머리를 숙이며 밥을 먹는 것은

짐승들에게서나 찾아볼 수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한.중 간 이런 문화적 차이점은

중국손님 접대에 있어

유의해야 할 사항이다.


문화는 아는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끼며

느끼는 만큼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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