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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종찬 Nov 17. 2023

소인배 중국

소인배

#Jam있는중국이야기 -952 “大도   아닌 중국,중국인


하세배(賀歲盃)와 중국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 바둑대회에

한국의 박정환 9단이

3연속 우승을 했다.

그것도 세계 최정상이라는

중국의 커제를 결승에서 이겼다.


전통 명절 春節을 맞아

우승상금 1억5천만원을 걸고

이름하여 신년을 축하하는

멋진 바둑행사를 예상했다.


그러나 그들이 자랑하는 커제가

세 번 연속 패하게 되니

자존심이 구겨졌다.


아무리 기대치에 대한

실망이 있었다 해도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대회에

그것도 방송 대국에

우승자 인터뷰도 하지 않고 끝내버렸다.

그리곤 예정되었던

축하만찬도 취소해버렸다.


우승한 박정환 9단이나

한국측 관계자는

어안이 벙벙할 수밖에 없었다.


도쿄올림픽 축구 아시아예선에서  

중국이 탈락하자

중계방송을 모두 취소해버렸다.

대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작년인가?

아무런 통보도 없이

북경시내 즐비하던

삼성 현대 등 한국상품 거리간판이

하루 저녁 사이 모두 철거된 일이 있었다.


안중근 의사의 기념관과

윤동주 시인의 생가 폐쇄된다.

속좁은 소인배나 갈 법한

길을 가고 있다.


중국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수시로 벌어지곤 한다.

그래서 누군가 비아냥댄다.


중국이 中國인 것은

小國이라 하기에는

쓸데없이 땅덩어리가 너무 크고

大國이라 하기에는

품이 너무 보잘것없어

그냥 中國이라 하는 것이다.


문화는 아는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끼며

느끼는 만큼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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