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무직에서 몇 년간 근무하던
저는 늘 ‘지금 이 일이 나와 맞는 걸까?’라는
생각을 품고 있었습니다.
반복되는 야근과 타인과의
교류가 적은 일상 속에서 점차 번아웃이 왔고,
자연스럽게 좋아하는 동물과
관련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욕구가 커졌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쌓은 관심과 애정이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관련 직무를 찾아보게 되었고
그때 처음 ‘동물보건사’라는
국가 자격증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2021년 신설된 이 자격증은
수의사가 아닌 일반인이 수의테크니션으로
활동할 수 있는 전문직 라이선스로,
저 같은 전직 비전공자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었습니다.
문제는 응시자격 조건이었는데,
일반 대학 진학은 현실적으로 어려웠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부터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검색 끝에 찾은 해답은 ‘학점은행제’였습니다.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국가 제도이며,
정규대학과 동등한 학위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반려동물학과 대학을 다니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니,
바로 상담을 신청해봤죠.
제 상황을 설명하자 담당자님은
“기존에 전문대 졸업 경력이 있다면,
2년제 학위를 하나 더 받는 개념으로
36학점만 취득해도 학위가 가능하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처음엔 조금 복잡해 보였지만,
상담을 통해 단계별 절차와
학점 인정 기준, 자격증 활용법 등을
안내받고 나니 전혀 어렵지 않았습니다.
특히 일하면서 병행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였습니다.
주중엔 일하고, 주말엔 온라인 강의를 듣는
방식으로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었죠.
학점은행제 수업은 일반 대학처럼
학기제로 구성되지만,
출석과 시험 방식이 훨씬 유연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출석할 필요 없이,
주차별로 올라오는 녹화강의를
100% 시청하면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실습이나 실기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걱정했지만,
반려동물학과 과정은 이론 중심이라
온라인으로 충분히 수강 가능했습니다.
과제와 시험은 매 학기 중간과 기말에 치러졌지만,
멘토의 노하우를 받아볼 수 있는 형태로 진행되어
큰 부담 없이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과제 작성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 자료나
주제도 미리 제공받아
어렵지 않게 마무리할 수 있었고요.
수업은 15주 단위로 진행됐으며,
총 두 학기를 소화하면서 학위를 마무리했습니다.
중간에 학습자 등록, 학점 인정, 학위 신청 등
행정절차도 있었지만,
담당자님이 일정마다 체크해주시고
안내해주셔서 놓치는 일 없이 잘 마쳤습니다.
총 8개월 동안 온라인 강의와
과제를 병행해가며 36학점을 이수했고,
드디어 교육부 명의의 반려동물학과
전문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시험의
응시 자격을 충족했고,
이어지는 시험도 준비할 수 있었죠.
응시자격 중엔 고졸 기준의 교육기관 1년 이수,
해외 동물간호 자격 소지 등 다양한 조건이 있지만,
제 경우엔 복수학위 개념으로
빠르게 학위를 만든 케이스입니다.
시험 응시 후 자격증 취득까지 이어졌고,
현재는 동물병원에서 수의테크니션으로 근무 중입니다.
동물에 대한 애정을 실무로 연결할 수 있었고,
일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높습니다.
무엇보다 적성과 맞지 않았던 일을 떠나,
좋아하는 분야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게 큰 변화였습니다.
직장 병행이 가능한 온라인 제도로,
현실적인 진로 전환이 가능했던 덕분입니다.
동물보건사 자격증에 관심은 있지만,
대학 진학이나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망설이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도 그랬고요.
하지만 학점은행제는 분명히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에 대학을 졸업한 경력이 있다면
단기간에 복수 학위가 가능하고,
고졸자라면 자격증이나 독학사 병행으로
학위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법도 존재합니다.
다만, 본인 상황에 따라
맞춤형 플랜이 필요하므로
무작정 시작하기보다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절차를 잡아가는 게 중요합니다.
저처럼 이 과정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사례도 적지 않고,
저 역시 처음엔 반신반의했지만
지금은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학과 대학 진학 없이,
온라인으로 시작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