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밥 먹여주냐. 행동이 개판이면 소용없어.
[여자를 만날 때 남자가 지켜야 할 규칙]
1. 사랑을 얻기 위해 여자에게 매달리지 마라
2. 돈이 많이 드는 여자는 만나지 마라
3. 여자로부터 무례한 대우를 절대 용납하지 마라
4. 떠나려는 여자를 붙잡지 마라
5. 경제적으로 힘든 여자는 만나지 마라
6. 다른 남자와 떠났던 여자를 다시 받아들이지 마라
7. 가난에서 구해줄 여자를 기대하지 마라
8. 다른 남자와 여자를 두고 싸우지 마라
9. 여자에게 네 돈을 내게 하지 마라
10. 너를 괴롭히는 불행한 여자와는 함께하지 마라
나에게는 마흔이 넘었지만 강동원급 외모를 자랑하는 미혼의 지인이 있다. 더 놀라운 건 8년째 한 사람과 안정적으로 사귄다는 점이다.(결혼은? ,, '글쎄' 라는군) 어느 날 그가 술자리에서 말했다. "형, 나 35살 전까지 여자때문에 힘들었어. 얼굴이 밥 먹여주기는하더라, 그런데 행동이 개판이면 소용없었어."그날 저녁, 그 친구는 자신의 흑역사를 털어놓으며, 그를 정착하게 만든 '남자가 여자를 만날 때 지켜야 할 규칙'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친구 말로는, 20대 때 엄청난 미녀를 만났대. 그때 친구는 자기 얼굴 하나 믿고 '이 여자 내가 좀 더 잘하면 되겠지' 싶어서 매달렸다는 거야. 하루에 50통씩 문자 보내고, 안 읽으면 전화하고, 퇴근 시간에 회사 앞에서 기다리고.
결과? 2주 만에 차였어. 여자가 마지막으로 한 말이 "오빠, 나 감시당하는 기분이에요."였대.
친구가 깨달은 건 이거야. 사랑은 구걸해서 얻는 게 아니라는 거. 매달리면 매달릴수록 상대는 도망가. 왜? 그건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니까. 자기 감정을 상대한테 떠넘기는 거니까.
진짜 매력은 '나 없어도 너 잘 살 것 같은데?' 느낌에서 나온다더라. 물론 너무 독립적이면 "관심 없나?" 싶을 수 있으니, 적당한 밸런스가 중요하지.
30대 초반에 친구는 재벌 2세 스타일의 여자를 만났대. 첫 데이트부터 청담동 레스토랑, 생일 선물은 명품백, 기념일마다 호텔 스위트룸.
3개월 만에 친구 통장이 바닥났어. 근데 웃긴 건 여자는 "오빠 경제력이 이 정도였어?"라며 실망했다는 거지.
친구가 배운 교훈. 돈으로 시작된 관계는 돈으로 끝난다. 중요한 건 '얼마나 쓰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쓰느냐'야. 편의점 삼각김밥 먹으면서도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 진짜지.
물론 이건 남자한테도 해당돼. 너도 매번 오마카세만 가려고 하면 '돈 많이 드는 남자'야. 서로의 경제 수준을 존중하는 게 건강한 관계의 시작이더라.
친구가 한 여자를 만났는데, 그 여자는 약속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게 습관이었대. "오빠, 미안~ 친구들이 갑자기 불러서!" 처음엔 이해했지. 두 번째도 참았어. 세 번째도...
근데 열 번째 되니까 깨달았대. '아, 이 여자는 나를 호구로 보는구나.'
그때부터 친구는 경계선을 그었어. "미안한데, 약속을 이렇게 자주 취소하는 건 나한테 무례한 거 같아." 그랬더니 여자가 발끈하면서 "오빠 너무 빡빡한 거 아니야?"라고 하더래.
친구는 거기서 헤어졌어. 무례함을 참는 건 배려가 아니라 자존감 포기라는 걸 배웠지. 상대의 피곤함을 이해하는 거랑, 일방적인 무시를 참는 건 완전히 다른 얘기야.
친구 말로는 이게 제일 어려웠대. 진심으로 좋아했던 여자가 "우리 그냥 친구로 지내자"고 했을 때, 친구는 울면서 매달렸대. "내가 뭘 잘못했어? 고칠게. 기회만 한 번 더 줘."
근데 그 여자는 안 돌아왔어. 오히려 친구를 더 불쌍하게 봤지.
나중에 친구가 깨달은 건, 떠나는 사람을 붙잡는 건 시간 낭비라는 거야. 마음이 떠난 사람을 묶어두면 그건 관계가 아니라 감옥이 되거든.
진짜 사랑은 서로가 '함께 있고 싶어서' 있는 거지, '떠날 수 없어서' 있는 게 아니야. 드라마처럼 손목 잡고 "가지 마!"라고 외치면? 현실에서는 손목만 아프고 민망함만 남더라.
친구가 강조한 게 있어. '돈을 펑펑 쓰게 만드는 여자'와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을 너한테 떠넘기는 여자'는 완전히 다른 얘기래.
친구가 만났던 한 여자는 실직 상태였는데, 친구한테 "오빠, 나 카드값 좀 도와줘", "핸드폰 요금 좀 내줘", "월세 밀렸는데..."를 반복했대. 처음엔 도와줬지. 근데 6개월이 지나도 상황은 안 나아지고, 오히려 요구는 늘어나더래.
친구가 배운 교훈. 사랑은 구원 사업이 아니야. 일시적으로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건 괜찮아. 근데 상대가 너를 'ATM'이나 '해결사'로 보기 시작하면 그건 의존이지 사랑이 아니야.
이건 친구의 가장 뼈아픈 경험이래. 2년째 사귄 여자가 갑자기 "미안해,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라며 떠났대. 그리고 6개월 뒤, 그 여자가 돌아왔어. "오빠, 내가 잘못 생각했어. 오빠가 최고야."
친구는 마침 사귀는 여자도 없었고, 그래서 용서를 받아줬어. 근데 1개월도 안 돼서 또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지. 그때 친구가 깨달은 게 뭐냐면, 돌아온 이유가 중요하다는 거야. '다른 선택지가 없어서' 돌아온 건지, '진짜 내가 소중해서' 돌아온 건지. 대부분은 전자더라. 예비용 건전지가 아니야. '플랜 B'가 아니라고. 자존감을 지키고 싶으면, 백업 취급하는 여자는 과감히 차단해야 해.
가난에서 구해줄 여자를 기대하지 마라
이건 남자들이 착각하기 쉬운 부분이래. "나 지금 힘들지만, 언젠가 좋은 여자 만나서 함께 성공하겠지!"
친구 말로는, 그런 환상은 버리래. 연애는 '구원'이 아니라 '동반성장'이야.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일방적으로 끌어올리는 관계는 결국 한쪽이 지쳐.
진짜 건강한 관계는 각자가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면서, 서로한테 좋은 영향을 주는 거래. "네가 있어서 내가 더 나아졌어"가 되어야지, "네가 날 살렸어"가 되면 안 되는 거지.
이건 중학생 때나 하는 짓이지. 친구도 20대 초반에 대학때 한 번 해봤대. 좋아하던 여자가 다른 남자한테 관심 보이니까, 그 남자한테 가서 "야, 너 그 여자 건드리지 마"라고 했다는 거야.
결과? 그 여자는 두 남자 다 차단했어. 그리고 주변에 "둘 다 유치해 죽겠어"라고 말하고 다녔대.
싸움으로 얻은 사랑은 폭력으로 시작된 관계야. 사랑은 경쟁이 아니야. 정정당당하게 매력으로 승부해야지, 주먹으로 하는 순간 너는 이미 진 거야.
친구가 30대 중반에 한 여자를 진지하게 만났대. 그 여자가 "오빠, 우리 돈 통합해서 같이 관리하자. 내가 재테크 잘해"라고 했어.
친구는 순진하게 통장을 맡겼지. 6개월 뒤에 확인해보니 돈이 반이 없어졌어. 여자한테 물으니 "오빠 몰래 좋은 데 투자했어!"라고 하더래. 근데 그게 다 날아간 거야.
재정적 독립은 관계의 평등을 보장해. 부부가 되면 다를 수 있지만, 연애 단계에서 통장을 맡기는 건 위험해. 남자든 여자든 마찬가지야.
"오늘 내가 낼게" "다음엔 내가 낼게"는 좋은데, 한쪽이 일방적으로 다 부담하거나, 한쪽이 모든 걸 관리하는 건 문제가 생겨.
"형, 나 한때 '내가 이 여자를 행복하게 해줘야지'라고 생각한 적 있어. 근데 그게 독이었어."
친구가 만났던 한 여자는 항상 우울했대. 가족 문제, 직장 문제, 친구 문제... 매일 울면서 전화했어. 친구는 헌신적으로 위로했지. 근데 6개월이 지나니까 친구도 우울해지더래.
친구가 깨달은 건, 자기는 치료사가 아니라는 거야. 힘들 때 위로하는 건 당연해. 근데 상대방의 모든 불행을 책임지려 들면 둘 다 무너져.
건강한 관계는 두 명의 '온전한 개인'이 만나는 거야. 서로가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건 좋지만, 서로가 서로의 상처 그 자체가 되면 안 돼.
친구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어.
"형, 이 규칙들 지키니까 놀라운 일이 생기더라. 여자들이 더 좋아하는 거야.
왜? 내가 나를 존중하니까. 자존감 있는 남자가 매력적인 거지. 얼굴은 그냥 보너스야."
그리고 덧붙였어. "근데 형, 결혼은 또 다른 문제더라. 그건 나중에 얘기해줄게. 일단 소두 한 잔 더 하자."
결국 최고의 연애 규칙은 하나다.
나도 행복하고, 상대도 행복한 관계. 이게 안 되면 아무리 잘생겨도 소용없다.
(젠장, 그래도 차은우같은 얼굴로 살아보고 싶은건 어쩔수 없다., 이생망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