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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래닛타임즈 Aug 02. 2022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최종 승인

방류 후 7개월 후면 제주 앞바다에 도착한다.



기사요약

1. 일본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이 정식으로 승인되었다.

2.후쿠시마 오염수를 ALPS 처리 후 바닷물로 희석해서 방출한다고 하지만 방사선 방출 물질인 트리튬은 제거가 불가능하다.

3. 이에 일본 현지 주민들과 대한민국 국민들, 주변국들의 우려가 크다.




지난 7월 22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며 정식으로 승인했다. 원자력규제위원회(NRA, Nuclear Regulation Authority)는 일본의 원자력 이용에 대한 안전의 확보를 위해 설치된 일본의 행정기관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해 4월에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를 ALPS(다핵종제거설비)로 처리한 후 바닷물에 희석해 태평양에 배출하기로 방침을 정했으며 이에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지난해 12월, 방침에 따라 세부 계획을 마련해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심사를 요청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를 2023년부터 30년에 걸쳐 오염수를 방출한다는 세부계획을 마련했다.


알프스(ALPS, Advanced Liquid Processing System)라고 불리는 다핵종제거설비는 2011년 일어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2012년 10월 도시바(TOSHIBA)가 개발한 설비이다. 국제원자력기구를 비롯하여 다수의 국가나 기관으로부터 검증받아 성능을 인정받았지만 부실한 우영이나 미흡한 관리 감독으로 인해 방사선 핵종이 제대로 걸러지지 않은 사례가 있어 우려가 있다.


이 다핵종제거설비는 총 62개 정도의 방사성핵종을 제거해 주지만 방사선을 방출하는 트리튬(TRITIUM, 삼중수소)은 오염수로부터 제거할 수 없다. 일본은 오염수 내에 방사성물질을 제거하되 트리튬는 제거할 수 없기에 바닷물에 희석시켜 법적 기준을 만족하여 방출하겠다는 주장이다. 트리튬은 물 1리터당 6만 Bq(베크렐)이하면 바다로 방출할 수 있다.


일본의 후쿠시마 우염수 방출 계획 승인으로 일본 현지 주민은 물론 우리나라와 중국 등 주변국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현지 어민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 계획이 발표된 이후부터 조직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했으며 지난 6월 27일 일본 전국어업형동조합연합회의 회장, 사카모토 마사노부는 반대의 뜻이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문서를 제출했다.


제주 12개 단체로 구성된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지난 26일 오전 10시경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중단을 촉구했다.


중국 역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계획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염수 방류로 태평양 연안국가의 해양 환경과 국민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본은 주변국들과 충분한 협상을 하지 않은 채 방류 계획을 고집스럽게 추친했다”라며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비난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전 세계 바다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힐 것이다”며 비판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측이 제시한 오염수 처리 기준을 충족했다는 주장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린피스는 현재 국제해사기구에서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태평양 방류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트리튬(삼중 수소)이 일체 내 정상적인 수소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면 유전자가 변형, 생식기능 저하 등 인체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독일의 헬름홀츠 해양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출한 후 7개월 이내에 제주 앞바다에 오염수가 퍼질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칭화대학교 역시 400일이면 제주 앞바다는 물론이고 한국의 전역이 오염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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