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2022년 4월 잠실에 비건 레스토랑 오픈

기업에서 운영하는 국내 최초 비건 레스토랑

by 플래닛타임즈
2021122109266140.jpg ©Photo by K8 on Unsplash


지난 15일 식품전문기업 농심은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음식만을 제공하는 비건 레스토랑을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레스토랑은 자사 브랜드 이름을 차용한 ‘베지가든 레스토랑’이며, 2022년 4월 잠실 롯데월드몰에 오픈할 예정이다. 식품전문기업에서 운영하는 비건 레스토랑은 최초이다.


2021121809421827.jpg ▲ 식품전문기업 농심은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음식만을 제공하는 비건 레스토랑을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농심


비건 메뉴는 육류를 포함한 계란, 유제품 등 모든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국내 비건 메뉴가 있는 레스토랑은 둘로 나뉜다. 비건 메뉴와 논 비건 메뉴를 모두 판매하는 음식점과 비건 메뉴만 있는 비건 전문 레스토랑이다. 비건 전문 레스토랑은 거의 소규모로 운영되며 개인이 운영한다.


대기업이 비건 레스토랑 사업에 뛰어든다는 건, 실제 수요를 비롯한 사업 타당성이 충분히 검토되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농심이 갑자기 비건 사업에 뛰어든 건 아니다. 태경농산이라는 자사를 통해 꾸준히 대체육 식품을 비롯해 체다치즈향 소스와 같은 소스류도 개발하고 생산해왔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HMMA(High Moisture Meat Analogue, 고수분 대체육 제조기술) 공법으로 실제 육류와 유사한 맛과 식감은 물론, 육류 특유의 육즙까지 그대로 구현해내었다.


태경농산은 ‘베지푸드’라는 브랜드명을 사용한다. 모든 상품이 비건은 아니지만, 꾸준히 비건 지향의 산업을 육성해 온 건 사실이다. 요즘 편의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비건 매운떡볶이와 짜장떡볶이도 베지가든의 제품이다.


베지가든 레스토랑에서는 베지가든 제품을 만들며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하여 전문 셰프와 함께 개발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애피타이저와 플래터, 버거, 스테이크, 파스타, 사이드메뉴, 디저트 등 총 20여 개의 메뉴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시그니처 메뉴는 ‘치즈 퐁듀 플래터’, ‘리가토니 라구’, ‘가지 라자냐’, ‘멕시칸 타코 랩’, ‘더블치즈 아보카도 버거’ 등 5종이다.


2021121810397535.jpg ▲ 베지가든 레스토랑에서는 총 20여 개의 메뉴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농심


농심 외에도 많은 국내 식품 전문기업들이 대체육 개발에 뛰어들었다. 오뚜기에서는 그린가든이라는 이름으로 만두, 카레볶음밥, 모닝글로리볶음밥을 출시하였고 사조에서는 두 가지의 채식만두 상품을 출시한 바가 있다.


제26회 식량안보 세미나에 참여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 이주영 사무관에 따르면, 세계 육류 대체식품시장은 50억 달러 규모이고 2023년까지 연평균 6.2% 성장할 전망이다. 이주영 사무관은 농식품부는 배양육 등 대체식품 투자계획을 마련했고 올해에만 대체식품 관련 신규과제 9건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디터 이현우

※더 많은 환경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플래닛타임즈(클릭)에서 확인하세요!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비건 소사이어티 인정, 세계 최초의 비건 바이올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