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참사>

-그냥 호응만 하면 된다. 길을 제시하지 마라. 길은 자기가 찾는 거다.

by 김현정

댓글을 썼다. 마음이 갔다. 마음이 아팠다.

작가님, 다른 분을 만나면 좋겠습니다.

작가님이 행복해지시면 좋겠습니다.


효율성과 효과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

마음이 가는 대로 댓글을 썼지만 뭔가

찝찝했다. 그래도 마음이 가는 대로

행복해지시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남겼다.


구독수가 26명에서 25명으로 줄었다.

좀 전까지 26명이었는데

어, 내가 잘못 본 걸까? 다시 들어가서

25명, 어잉, 이게 왜 그럴까?


불현듯 스쳐 지나가는 이 불길함

찝찝함의 정체, 내가 잘못한 것 같다.


확실치는 않다. 그냥 느낌이다.

산책하고 있었다. 남편에게

나, 댓글 잘못 썼나 봐.


내 댓글 스토리를 들은 남편이

하는 말

"그냥 호응만 하면 돼. 세상일이 그래

길을 제시할 필요가 없어.

길은 자기가 찾는 거야."


남편의 말이 명답인 것 같다.

내가 어쩌자고, 그런 댓글을 달았나

인사를 잘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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