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가 남긴 감정의 흔적, 애도의 윤리를 다시 묻다
김관욱ㆍ김희경 외,『달라붙는 감정들』
사회적 참사는 단순한 사건의 연속이 아니다. 그것은 집단적 기억 속에서 뒤엉켜 반복되며, 우리 몸과 마음에 깊은 흔적을 남긴다. 『달라붙는 감정들』에서 의사와 연구자 등 다섯 명의 인류학자로 구성된 저자들은 지난 10년간 한국 사회를 휩쓴 세월호 참사, 가습기 살균제 사건, 코로나19, 이태원 참사로 형성된 정동의 계보를 추적한다. 정동이란 “‘말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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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2. 2025
by
DAPLS 이혜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