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신에게 진실해지고 싶습니다. 어떤 소중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에서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를 수행자로 만들어 준 그리고 인연에 대해서 성찰하게 만들어 준, 그런 시간을 갖게 해 준 일이었기에, 한 편의 단편영화 같은 소설을 쓰고 싶었습니다.
미풍이 어느 고즈넉한 카페의 창문을 통해 들어옵니다. 하늘거리는 부드러운 커튼 그리고 테이블 위에 놓인 한 잔의 커피잔, 마음속에 남은 고요하지만 따뜻한 이미지, 그것을 그려내고 싶었습니다.
여름날 열어 놓은 창으로 들어온 밤의 열기를 그리고 밤의 위로를 그려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진심을 다하고 싶었습니다. 떠나간 시간에게 그리고 살아가고 있는 시간에게 또 다가올 시간에게.
2025년 10월 15일 새벽 4시 02분
작가로 살고 싶은 김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