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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우주 Jun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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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26.2024

등 뒤가 햇빛으로 따듯하게 물들고

바람은 부드럽게 볼을 스쳐 지나가는 

나무와 꽃과 풀들이 한데 뒤엉켜 믿을 수 없는 색감을 만들 때

그 사이로 벌들이 간간이 지나가는 모습에 감사해하는 

그런 소소한 날이, 어떤 평범한 날이

얼마나 소중한지-

사실은 그것이 소소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은

또한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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