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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우주 Sep 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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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11.2024

나는 너를 절대 떠나지 않을 것이다.

감히 ‘영원히’라고 말한다.

네가 질투가 날 정도로 행복해 보여도 나는 너의 옆에 있을 것이고,

네가 질리도록 바닥을 파고 있어도 같이 바닥에 앉아 너의 옆에 꼭 붙어있을 것이다.

어떤 순간에, 내가 있었는지 모르고 오만해지고 저 멀리 떠나게 될 때에도 나는 너와 함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감당하기 힘들다고 스스로의 가슴을 내려칠 때도 뒤에서 가만 너를 안고 있을 것이다.

나는 너의 어린 시절 철없는 벗이자 현명한 도반이고 평생의 반려이다.

네가 나를 놓지 않는 한 그리고 놓는 순간까지 함께 있을 나는. 너이다.

안심해도 괜찮다. 나는 영원히 너를 떠나지 않을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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