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ruary.4.2026
너무 빠른 변화에 울렁거린다.
우려할 새도 없이 파고든다.
간단한 생각도 하지 않으려 하니, 깊은 사유는 더욱이 일어나지 않는다.
도를 넘어선 자동화, 그를 넘어서 수동화되기를 자처할 인류가 무섭다.
무분별한 수용, 넓고 깊게 침투하는 그들은 이미 걷잡을 수 없이 나아간다.
아무리 두려워해도 그들은 계속 계속 더 자신들의 세계를 넓혀갈 것이다.
정말로 두려운 것은, 어른이 되어서 느껴도 감당하기 힘든 무력감과 무기력함을, 아이들이 느끼며 자라날 이 세계이다.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
아이들이 그 안에서 잘 성장하도록 도우려면 어찌해야 하나,
당장 5년 뒤가. 아니 올해가 지나면 어떻게 변해있을지 너무 아찔하다.
그 언젠가 본 공포영화가 정말 현실이 될까?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는 아무것도 알 수 없다.
그야말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불안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는, 한그루의 나무를 심을 뿐. 어찌할 도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