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에필로그
영화의 시사회는 1972년 3월 14일 뉴욕의 로우스 스테이트 극장(Loew's State Theatre)에서 개최되었다. 3월 15일 뉴욕의 5개 극장에서 먼저 시범 상영되었고 미국 전역 개봉은 3월 24일이었다.
아래 사진은 대부 시사회장에 참석한 로버트 에반스 파라마운트 부회장, 그의 아내 알리 맥그로우(Ali macgraw), 소니 역의 제임스 칸이다. 에반스와 맥그로우는 2년 전에 파라마운트가 제작한 영화 <러브스토리>에서 만나 결혼했다.
알 파치노와 그의 여자 친구 질 클레이버그(Jill Clayburgh)
헨리 키신저 국가안보보좌관, 로버트 에반스, 알리 맥그로우
영화가 개봉되자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뉴욕의 극장 앞에 줄을 선 사람들을 해결하기 위해 연장 상영을 했는데 새벽 4시부터 상영을 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 하나는 LA 타임스의 경우 "<대부>를 보기 위한 줄 서기 요령"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기도 했다. 전국적으로 정식 개봉하기 전에 350개 극장에서 1,380만 달러의 예약금을 받았는데 대부의 제작비 총액은 620만 달러였다.
결국 파라마운트는 당시의 평균 티켓 가격 1.6달러를 무시하고 3.5달러로 인상하고 주말에는 4달러를 받았다. 월드 박스 오피스는 2억 5천만 달러 이상이었다. 만약 지금의 물가를 고려하면 15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한 셈이다.
물가를 고려하지 않고 순수한 흥행수익만으로 보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흥행 기록을 33년 만에 깬 기록이었다.
1974년 11월 NBC 방송에서 이틀 밤 <대부>를 상영하는 조건으로 1천만 달러를 받았다. TV의 시청자 수는 대략 4,300만 명으로 집계되었다.
1973년 3월 27일 로스앤젤레스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에서 거행된 제4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작품상, 남우주연상, 각색상 3개 부문을 수상했다. <대부 2>는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작품상 등 6개 부문 수상했다. 본편과 속편이 모두 작품상을 받은 것은 기록이었다.
말론 브란도를 대신해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사람은 사킨 리틀 페더 Sacheen Littlefeather라고 하는 인디언 여성이었다. 하지만 훗날 그녀는 아메리카 원주민이 아니라 마리아 크루즈라는 무명의 배우가 인디언 분장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영화연구소(AFI)에서 선정한 100대 영화에 1997년에는 3위, 2007년에는 2위로 선정되었다. 2015년 영국 BBC선정 미국의 위대한 100대 영화에 2위로 선정되었다.
미국의 마피아들은 처음 제작을 방해할 때와는 달리 영화가 개봉된 후 열광적으로 반응했다. 어떤 마피아의 조직 보스는 일부로 비토의 말투를 흉내 내어 말했고, 시칠리아에서는 마피아의 신입들에게 필수적으로 관람하는 조건으로 조직에 가입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