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색 비키니와 흰색 오프숄더 미니원피스라니.
내가 절대로 살일이 없는 옷들
밝은 파스텔 블루의 비키니였다. 내가 비키니를 입는다고? 세상에.
심지어 비키니의 하체 쪽에 시스루로 된 커버업이 있었는데 그게 찢어졌던 것 같다.
그런데 그걸 그냥 입고 온 건물을 다 돌아다녔다. 그럴 수가.
다음은 어딘가 면접을 보고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 길이었는데 이 옷이 더 심각했다.
비키니는 그래 심플하기라도 했다. 수영장에 입고 가도 되는 디자인이었다. 그건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았다.
문제의 두 번째 옷은 오프숄더 미니 원피스라니.. 그래 블랙이라면 어쩌면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야. 하지만 흰 바탕에 금색과 블랙의 커다랑 물방울이 패턴으로 찍혀있는 오프숄더 미니 원피스라니. 소재가 매끈하지도 않았다. 여러 레이어로 흰색 위에 얇고 비치는 흰색천이 덧대어져 있었다. 세련되지도 않았고 불편하게 생겼고 정말 대단한 색상의 조합이었으며, 노출이 너무 심했고, 다 떠나서 절대 내 취향이 아니었다. 나는 그것을 입고 어떤 낯선 사람이 준 물방울무늬 털이 달린 슬리퍼를 신고 거리로 나갔다. (그 상태로 기꺼이 거리로 나가다니) 중요한 약속이었고 시간이 빠듯했는데, 나는 처음으로 가보는 길이라며 길을 계속 잘못 들어섰다. 약속 시간에 늦을까 봐 걱정을 하고 있는데 아주 오랜 전 알던 동생이 나에게 길을 알려주며 나는 잠에서 깨어났다.
꿈속에서 지나치게 발랄하고 화려했던 그 옷들은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을까.
하늘색 옷을 입는 꿈은 생활에 활력이 생긴다는 꿈이라는데.
불길한 것은 옷이 찢어진 것인데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하던 일에 문제가 생겨 중단이 될 수 있다고.
흰옷은 신분을 높이고 싶은 소망이라니.
짧은 흰옷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또는 어떤 이득을 취하기 위해 정당하지 못한 방법을 사용하거나 자신의 외모를 이용하다 (풉!) 망신을 당하는 꿈이라고 한다. 꿈에서 그 옷을 입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부끄러웠다. 정말 다시는 입고 싶지 않은 이상한 옷이었다. 그래도 흰색은 대개 길한 의미라고 한다. 과거를 벗어버리고 새롭게 출발하고자 하는 의미, 행운의 길몽에서 흰옷을 입는다고.
이러나저러나 새 옷을 입는 꿈은 새로운 시작, 긍정적인 변화를 의미하며 성장을 상징한다.
직장에서의 승진, 새로운 목표를 향한 도전, 또는 새로운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자 하는 자신감으로 새 옷은 단순히 외적인 변화를 넘어서 내적인 태도와 사고방식을 새롭게 하려는 의지를 반영한다고 한다.
인간관계에서의 변화 또는 더 큰 목표를 추구할 용기를 상징하기도.
새로운 옷의 디자인은 현재 마음 상태나 (지나치게 화려하고 튀었다.) 기대하는 변화의 유형을 나타낸다.
그러나 새 옷을 입었는데 불편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느낌을 받았다면 자신이 현재의 상황에서 불안감을 느끼고 있거나 타인과의 관계에서 위축된 마음을 반영하고 있다, 이런 꿈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이나 적응하지 못하는 상황을 암시한다.(최근 계속 길을 잃는 꿈을 꾸는 것이 이것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자신의 내면적 변화와 새로운 자기 인식의 시작을 상징한다. 이는 자신의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종종 자신감의 증가 또는 자신의 가치관에 대한 재평과와 관련이 있다.
또한, 이 꿈은 자신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이는 창의력이나 예술적 감각의 발달로 이어질 수 있다. 새로운 취미나 관심사에 대한 열정을 발견하거나, 직업적인 면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것과도 연관될 수 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삶을 주도적으로 살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반영하며, 개인적이거나 전문적인 면에서 중대한 변화를 준비하는 단계를 상징한다.
자신감의 상승, 사회적 인식의 긍정적 변화에 대한 욕구, 인정받고 싶은 갈망, 개인적인 성장 욕구가 새로운 옷을 입는 것으로 표현된다고 한다.
운기가 높아지고 과거와 전혀 다른 자신의 매력이 나타나(고 싶은 욕망 아닌가?)고 있음을 뜻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부분이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새로운 인간관계가 열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 옷은 협력자를 뜻하기도 한다.
과도한 부담이나 기대에 대한 걱정, 또는 현재의 역할이 자신에게 맞지 않아 옷을 입고 불편해하는 것일 수도 있다니 이점도 기억해 두자.
다양한 옷을 입는 꿈은 여러 가지 자아와 다양한 역할, 경험에 대한 추구인데, 분인(分人)의 대한 생각을 요즘 자주 해서 그런 것인가? 자아 확장 의지가 반영된 것일 수도 있겠다.
어제는 바닷속에 헤엄치고 있는 큰 거북이를 돌을 떨어뜨려 실수로 죽이는 꿈을 꾸었다.
내가 무언가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으며 그것을 얻기 위해 많은 희생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있는 꿈이라는데
그렇게 행동하면 정신적, 육체적 건강이 위태로워지기 때문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뜻이라니. 불길하고 혼돈하군. 여러 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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