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동간 변호사입니다.
필로폰유통적발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한 순간, 머릿속에는 여러 장면이 오갑니다.
수사기관의 속도, 휴대전화 포렌식, 계좌추적, 갑작스러운 체포 가능성 등이 한꺼번에 떠오르지요.
그 불안 속에서 “지금 뭘 해야 구속을 피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지점은 남아 있고, 그 지점을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추후 결과를 가릅니다.
Q. 초기 대응은 왜 기록 중심이어야 할까요?
수사기관은 유통이라는 표현 하나만으로도 움직임을 넓게 해석합니다.
전달, 보관, 알선 등 다양한 형태가 한 줄의 메시지, 한 번의 이동으로 묶일 수 있습니다.
이때 궁금한 점이 하나 생깁니다.
과연 수사기관이 그 공백을 임의로 확장하기 전에, 스스로 해명하려는 말이 오히려 공모의 고리를 만드는 상황은 어떻게 방지할 수 있을까요?
그 해답은 말보다 기록에 있습니다.
진술의 범위를 먼저 설정하고, 말하지 않을 내용을 정리한 뒤, 연락·이동 흔적을 시간표로 재배치합니다.
이 과정에서 역할의 폭, 지시 구조, 대가의 성격을 문서화해 가담의 무게를 줄일 여지가 생깁니다.
또한 불구속의 핵심 요소인 도주 위험 없음과 증거인멸 우려 해소를 생활 기반 자료와 함께 구성합니다.
포렌식·대질신문 역시 범위와 방식이 정교하게 설계되어야 하며, 필요한 부분만을 명확하게 제시하는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이런 구조화된 대응은 구속영장 심사 단계에서 흐름을 바꿀 기회를 만듭니다.
Q. 초범과 재범, 전략의 차이는 어디에서 생길까요?
필로폰 사건에서 초범과 재범의 결은 분명히 다릅니다.
그러나 두 상황 모두에서 공통의 질문이 하나 떠오릅니다.
어떤 근거가 역할 축소와 불구속 결정을 뒷받침할 수 있을까요?
초범이라면 단회성 참여, 내용물 인식 곤란, 대가와 지시의 모호함을 중심으로 구조를 좁히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생활기반 자료와 재발방지 계획을 현재 진행형으로 제시하면 영장 단계의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재판에서는 전달·보관에 가까운 양상을 설계하며 집행유예 가능성을 염두에 둡니다.
재범일 경우에는 태도가 아니라 구조가 관건입니다.
과거 사건과 현재 사건 사이의 단절이 입증되어야 하고, 실제로 관리하고 있는 모습과 변화 계획을 객관적으로 보여줄 기록이 필요합니다.
또한 연락·자금의 동선을 재구성해 중심 고리에서 떨어져 있음을 확인시키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접근할 경우 재범 사건에서도 영장 기각과 선고 단계의 감경이 이어진 사례가 있습니다.
필로폰 유통 적발로 조사받는 상황이라면,
대응의 순서를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결과가 달라집니다.
진술의 경계를 설정해 불필요한 연결을 차단하고,
연락·이동·이체 흔적을 구조화해 역할의 크기를 조정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또 불구속 사유를 문서로 정리해 제출하는 과정은 수사기관이 판단하는 기준에 직접적으로 작용합니다.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전략을 세우면 구속과 불구속의 갈림길을 바꿀 기회가 생깁니다.
지금 상황이 버겁다면 혼자 판단하지 말고 상담을 통해 방향을 잡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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