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약마약 거래했다가 단속처벌 받게 생겼다면

by 이동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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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검색창에 ‘다이어트약마약’이라는 단어가 오르락내리락하는 걸 보면서, 아 이게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구나 실감합니다. 체중 감량이란 게 단순한 몸매 문제가 아니라 자존감, 사회적 시선, 때로는 생계와도 맞닿아 있다 보니... 사람들은 뭐든 빨리 해결하고 싶어합니다.


운동으로는 부족하다 느껴질 때, 식단으로는 효과가 더딜 때. ‘딱 한 번만 약 먹어볼까?’ 하는 순간,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누군가 약을 권합니다. SNS에선 ‘지인이 병원 처방 받아다 줬다’는 말도 들리고, ‘직거래 가능’이라는 광고도 떠다니죠.


그러나 그 선택이 법적 처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 미처 인식하지 못한 채 단속 대상이 되어버린 이들이 요즘 부쩍 많아졌습니다. 만약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 아마도 본인 또는 가족, 지인이 마약류로 분류되는 다이어트 약을 접하거나 거래한 일이 있는 경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부터 그 불안감, 차근차근 풀어드리겠습니다.


향정신성 의약품, 그 경계는 생각보다 가깝다

왜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약이 ‘마약’으로 분류되는지 납득하지 못할까요. 겉보기에 흔히 접하는 약처럼 생겼고, 실제로 병원에서 처방받은 경험도 있다 보니 위험성에 둔감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누가, 어떤 경로로, 무엇을 사용했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펜터민이나 디에틸프로피온 같은 약물입니다. 이들은 단기간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이유로 비만클리닉 등에서 많이 쓰입니다.


그러나 이 성분들은 모두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어, 처방전 없이 복용하거나 유통하면 곧바로 마약류 관리법 위반이 됩니다. 그럼 왜 이렇게 강하게 규제하냐고요?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들은 체중 감량 효과 외에도 불면, 불안, 맥박 이상, 심각할 경우 환각 등 정신적 이상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살 빼는 약’이 아니라, 오남용하면 중독 가능성이 높아지는 ‘신경계 작용 약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더 큰 문제는 이런 약을 한 번 복용해 본 사람들은 쉽게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겁니다. 효과를 체험한 만큼, 또 같은 효과를 기대하고 계속해서 약을 찾게 되죠. 처방 없이 구매한 게 처음이고, 소량이라고 해도 처벌 대상입니다. 문제는 그것이 단속에 걸렸을 때, “몰랐다”, “한두 번이었다”, “몸이 아파서 그랬다” 같은 말들이 법정에선 큰 설득력이 없다는 데 있습니다.


실제 사건들을 보면, 다이어트약마약으로 적발된 이들 중 상당수가 초범이었습니다. 대부분은 자신이 처벌 대상일 거라 생각조차 못했던 분들입니다. 하지만 이 법은 감정이 아니라 구조로 움직입니다. ‘불법 소지’, ‘불법 유통’이라는 구조가 확인되면, 형량은 그에 따라 정해지게 됩니다.


법적 처벌보다 더 무서운 건, 방심입니다

다이어트약마약 사건이 최근 들어 빈번하게 뉴스에 오르내리는 이유가 뭘까요? 그만큼 수요가 늘고, 그에 따라 단속도 강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글을 검색해서 읽고 있는 독자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실 부분이 바로 이거겠지요. ‘정확히 어느 정도 처벌을 받게 되는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습니다. 단순 복용자인지, 유통까지 했는지에 따라 처벌 수위가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특히 SNS를 통해 제3자에게 다이어트약을 건넨 경우, 심각한 범죄로 취급될 수 있습니다. 설령 돈을 받지 않았다 하더라도, 약물을 전달한 행위 자체가 ‘마약류 매매’에 포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여기서 또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는 판매한 적 없다. 그냥 받기만 했다.’ 그러나 현행법상 ‘공급·수수’ 행위 자체가 위법이고, 실제 재판에선 받은 양, 행위의 반복성, 정황을 모두 따져서 처벌 여부가 결정됩니다. 제가 주장하고 싶은 건 이것입니다.


“이건 별일 아니야”라는 생각이 결국 더 큰 위기를 부른다.

정말 단순한 실수였고, 단 한 번의 일이었더라도 법의 잣대는 간단하지 않습니다. 초기 진술 한 번 잘못하면, 이후 수사는 그 진술을 중심으로 굴러갑니다. 뒤늦게 해명하려 해도 소용이 없죠. 그래서 빠르게 대응하고, 단단하게 준비하는 것, 그게 바로 핵심입니다.


다이어트약마약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선택 문제가 아닙니다. 불법성과 처벌 가능성이 명확한 이상, 단호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특히 마약 사건은 흔히 알고 있는 형사 절차와는 결이 조금 다릅니다. 판결이 무겁고, 초범이라도 안심할 수 없으며, 수사 초기 진술이 매우 중요합니다. 법무법인 테헤란은 ‘가장 합리적인 법률서비스의 보편화’라는 기치를 바탕으로, 단순한 상담을 넘어 실질적인 해결을 지향합니다.


저는 다이어트약마약 관련 사건들을 다수 처리해 왔고, 그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전략으로 대응 방향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만약 지금 혼자 끙끙 앓고 계시다면, 주저하지 말고 연락 주십시오. 밤이든 주말이든 상관없습니다. 사건은 기다려주지 않으니까요. 도움 필요하다면 언제든 연락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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