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경찰조사 연락받으셨나요? 지금 대응 안하면 늦습니다

by 이동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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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주간 유독 자주 들리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GBL입니다.

물뽕의 원료로 알려진 GBL 사건이 무더기로 접수되고 있고, 경찰도 정신없이 대응 중입니다.
제가 만난 의뢰인 중 한 분은, 담당 수사관에게 연락받고 오히려 안도했습니다. “조사가 미뤄졌다니까 다행 아닌가요?”
하지만 저는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전혀 아닙니다.


조사가 늦어진다는 건 수사가 느리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만큼 더 넓고 깊게 들여다보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왜 수사기관은 GBL에 유독 민감하게 반응할까요? 단순 사용자로 시작했지만, 뜻하지 않게 유통, 제조, 공급으로 엮여버리는 사례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경찰은 지금 한 사람의 행동이 단독이었는지, 혹은 어디와 연결되어 있었는지를 샅샅이 파악하려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 글을 찾아보고 계신다면, ‘나는 아니겠지’가 아니라 ‘어디까지 문제가 될 수 있지?’라는 질문을 던지셔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대응이 시작되는 겁니다.


경찰조사 전에 유리한 위치를 점해야 하는 이유


마약 사건, 특히 GBL 사건은 구조적으로 단순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물질은 ‘마약’으로 완성되기 전 단계에 쓰이는 원료지만, 법적 판단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 역시 ‘취급 금지’라는 점에서 동일하게 취급되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아직 만든 것도 아니고, 사용도 안 했는데 처벌받는다고요? 네, 맞습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그럼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생기죠.
“나는 직접 사용도 안 했고, 그냥 갖고만 있었는데 이게 왜 문제가 되나요?”
이 질문, 꽤 많이 듣습니다.


GBL은 의도와 상관없이 ‘소지’만으로도 마약 범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왜냐고요? 그 물질의 용도 자체가 너무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쉽게 다른 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는 특수성이 있죠. 따라서 수사기관은 ‘왜 갖고 있었는가?’라는 질문보다, ‘그걸 갖고 있던 상황 자체’를 문제 삼습니다.


이쯤 되면, 경찰이 왜 그렇게 서둘러 조사 일정을 잡고, 또 조율하는 데에 민감한지 이해되실 겁니다. 그들은 지금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그 사건의 연장선, 연결고리까지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우리가 준비해야 할 건 무엇일까요?


그들이 보기 전에 먼저 정리하는 겁니다.
본인이 어떤 경위로 해당 물질을 보유하게 되었는지, 정확히 어떤 행위가 있었고 없었는지를 빠르게 파악해야 합니다. 그래야 경찰 앞에 섰을 때 ‘의도도 없었고, 단순 소지였으며, 재범 우려도 없다’는 명확한 주장을 펼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걸 조사 당일에 맞추면 늦습니다.
그들의 질문은 준비되어 있지만, 당신의 답변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그 차이에서 오해가 생기고, 결국 기소가 되는 겁니다. 그러니, 조사가 시작되기 전에 유리한 포지션을 점하는 것, 그것이 제가 강조하는 가장 중요한 전략입니다.


초기 대응이 결과를 결정짓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경찰서에서 전화가 옵니다. “조사 일정 조율하자.”
이때 많은 분들이 머릿속이 하얘지죠. 그러다 두 부류로 갈립니다.
하나는, 급히 검색하고, 인터넷 글 몇 개 읽고, 그냥 혼자 가보자는 사람.
다른 하나는, ‘이거 그냥 갔다가는 큰일 날 수도 있겠구나’라고 깨닫는 사람.


두 사람의 결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왜냐하면, 경찰조사는 단순히 질문하고 답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수사기관은 이미 그 전 단계에서 어느 정도 정보와 흐름을 잡아놓고 질문을 던집니다.
그러니까, 단어 하나 잘못 써도 진술 전체가 왜곡될 수 있습니다.


제가 변호한 한 사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GBL을 수입한 혐의로 입건된 의뢰인이 있었는데요. 처음엔 그냥 단순 호기심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수사기관은 “왜 하필 이 시점에? 왜 이 양을? 왜 이 배송 방식으로?”라고 집요하게 물었습니다. 의뢰인은 말이 꼬이기 시작했고, 진술의 흐름이 엉켜버렸죠.


저는 뒤늦게 사건에 투입됐고, 기존 진술의 해석을 바로잡는 데 집중했습니다.
의도성과 반복성의 부재, 생활 반경 내 사용 흔적이 전혀 없다는 점, 유통 가능성을 반박할 증거들을 정리한 결과, 결국 기소유예를 받아냈습니다.


이 사건의 핵심은 단순합니다.


조사는 빠르게 진행되지만, 대응은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겁니다.
누구나 수사 초기엔 스스로를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막상 조사가 시작되면, 수사기관의 논리 속에 빨려 들어가고 맙니다.
그 흐름을 끊는 사람, 오직 경험 있는 변호사뿐입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지금이 바로 시작점입니다.
‘아직 연락만 왔을 뿐인데’라고 넘기기엔, 지금은 너무 빠르게 움직이는 시대입니다.
GBL 사건은 예외 없이 민감하게 다뤄지고, 거기서 얻은 기록은 향후 인생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칩니다.


혼자 고민하지 마십시오.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은, 적절한 대응 전략을 세우는 겁니다.
저 이수학은 수많은 마약 사건을 통해 그 타이밍과 전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빠른 연락, 빠른 개입.
결과는 여기서 갈립니다.
지금 바로 시작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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