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수당 확대, 10만 원을 가장 보람되게 쓰는 방법

by Mesker

요즘 아이를 키우며 가장 자주 떠올리는 질문이 있습니다.


“앞으로 이 아이는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가게 될까?”


AI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직업의 판도가 바뀌고 있죠. 전문가들은 사라질 직업이 점점 더 늘어날 거라고 말합니다.


결국 돈을 벌기가 지금보다 어려워질 수 있다는 뜻이고, 자산 격차 역시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저는 부모라면 아이의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 작은 준비라도 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 시작점이 바로 아동수당이었습니다.




아동수당, 그냥 쓰기엔 아까운 돈


2026년부터 아동수당 지급 연령이 만 8세까지로 1년 더 늘어납니다. 언젠가는 단계적으로 더 확대될 수도 있겠지요.


물론 아동수당도 결국 세금이지만, 아이가 있어야만 받을 수 있는 특별한 혜택입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매달 들어오는 돈을 별생각 없이 생활비로 써버렸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돌을 지나면서, 이 돈을 소비로 흘려보내는 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때부터 저는 아동수당을 ETF에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건 나스닥 100 ETF였습니다. 특별한 투자 지식이 없어도, 미국을 대표하는 빅테크 기업들에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죠. 아이가 어린 만큼 충분히 위험을 감당할 시간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은행 창구를 찾아가 서류를 내야 했겠지만, 요즘은 앱에서 자녀 계좌 개설까지 손쉽게 가능합니다.


저는 투자한 지 이제 2년 정도 됐는데, 어느새 200만 원이 넘는 돈이 쌓였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그 무게감이 달라지더군요.




30년 뒤, 아동수당의 힘


그렇다면 이 돈은 실제로 얼마나 불어날까요? 저는 아이가 30살에 결혼한다고 가정하고 계산해 보았습니다.



보수적으로 연평균 10% 수익률을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1단계 (1세~8세) : 매월 10만 원 투자 → 8년 뒤 약 1,474만 원 (원금 960만 원 + 수익 514만 원)

2단계 (9세~30세) : 위 금액을 22년간 거치식 투자 → 약 1억 2천만 원


즉, 아동수당만 투자해도 1억 원이 넘는 목돈이 만들어지는 셈입니다.


여기에 부모가 월 10만 원만 더해주면 어떨까요?


1세~8세 : 아동수당 10만 원 + 부모 10만 원 = 매월 20만 원 투자

9세~30세 : 아동수당 종료 후에도 부모가 월 10만 원 계속 투자


이렇게만 해도 아이가 30세가 될 때 약 3억 6천만 원이 모입니다. 단순히 아동수당만 투자했을 때보다 3배 가까운 차이가 나는 거죠.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시간’


이 계산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은 하나입니다. 투자는 일찍 시작할수록 유리하다는 것. 흔히 “주식은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시작해야 한다”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제가 제시한 수치는 어디까지나 보수적인 가정입니다. 부모가 조금만 더 보태준다면 지금은 상상하기 힘든 큰 자산을 아이가 손에 쥘 수도 있을 겁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아동수당을 생활비로 흘려보내기보다는, 아이의 이름으로 미래를 준비해 보세요. 매월 10만 원이 30년 뒤에는 아이의 든든한 출발점이 되어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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