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할까?
“삼성전자 배당으로 월 100만 원 받으려면 얼마가 필요할까?”
누구나 한 번쯤은 궁금해 본 질문일 겁니다.
요즘 은행 이자는 물가를 따라가기 벅차고, 연금만으로는 든든하지 않다는 말이 많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매달 들어오는 ‘현금흐름’을 꿈꾸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바로 배당투자죠.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종목은 단연 삼성전자입니다. 국내 시가총액 1위 기업, 그리고 수십 년간 꾸준히 배당을 해온 이름.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월 100만 원의 배당을 받으려면 과연 얼마가 필요할까요?
최근 배당 이야기를 하면 꼭 등장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커버드콜 ETF. 연 배당률이 10%에 달한다는 문구만 봐도 눈길이 가죠.
하지만 화려한 숫자만큼의 함정도 있습니다.
커버드콜은 주가 상승의 과실을 온전히 누릴 수 없습니다. 삼성전자가 크게 올라도 ETF는 그 수익의 절반조차 챙기지 못할 수 있죠.
처음에는 배당률만 보고 혹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갈아타야 하나?”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옵니다. 흔히 말하는 FOMO(놓칠까 두려움)가 찾아오는 거죠.
그래서 저는 배당을 조금 덜 받더라도 꾸준히 우상향하는 기업 자체에 투자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배당적은 것 보다 FOMO가 더 못 견디겠더라고요.
삼성전자보다 배당률이 높은 종목은 많습니다. 하지만 초보자에게 삼성전자만 한 배당주는 드뭅니다.
반도체 사이클 때문에 주가가 정체되는 시기가 있어도, 배당은 꾸준히 지급됩니다.
무엇보다 100조 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가진 기업입니다. 배당 안정성 하나만큼은 국내에서 가장 확실하죠.
또 2020년 이후로는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며 미국 대기업처럼 배당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단순한 ‘보너스’가 아니라 하나의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최근 삼성전자의 연간 배당은 약 1,500원 선이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현재 주가 수준에서 배당수익률은 약 1.8~2%대.
즉, 세후 월 100만 원, 연 1,200만 원을 받으려면 세전 약 1,420만 원이 필요합니다. 배당수익률 2.7%로 단순 계산하면 약 5억 3천만 원의 투자금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우선주를 활용하면 조금 더 유리한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같은 주가 흐름에 더 높은 배당률을 얹을 수 있으니까요.
한 번에 5억 원을 넣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매달 적립식으로 꾸준히 모아간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주가 상승과 배당 성장까지 더해지면, 필요한 금액은 점점 줄어들 수 있죠.
삼성전자는 배당과 성장을 동시에 품은 기업입니다. 노후 대비라는 긴 여정에서, 월 100만 원 배당은 단순한 꿈이 아니라 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