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브로드컴 #애플
요즘 AI 경쟁을 보면 숨이 막힐 정도예요. 기업들은 AI칩을 사기 위해 몇 천만 원짜리 가격을 턱턱 냅니다.
하지만 정작 그 칩들을 찍어내는 손길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죠. 세계 최대 파운드리, TSMC가 없으면 모든 게 말짱 도루묵입니다.
TSMC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줄을 세워놓고 있어요. 2위 삼성전자와도 격차가 클 만큼, 사실상 독점적인 위치죠.
그래서 TSMC 고객사 순위를 보는 건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어요. 어떤 기업이 치고 올라오느냐에 따라 미래 산업의 무게중심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2026년, 그 순위판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TSMC의 고객사 목록에는 애플, 엔비디아, 미디어텍, 퀄컴, AMD, 브로드컴, 인텔 같은 이름들이 줄줄이 올라갑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애플은 절대강자죠.
혁신이 예전만 못하다는 말이 나와도, 아이폰을 기다리는 발걸음은 멈추지 않아요. 2026년에도 TSMC 전체 매출의 22~25%를 애플이 책임질 거라 합니다.
작년에도 25% 가까이를 차지하며 무려 28조 원 규모를 만들어냈죠. 결국, 애플은 TSMC의 첫 번째이자 가장 든든한 파트너로 남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조용히 판을 흔드는 이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브로드컴이에요.
저 역시 브로드컴을 처음 접한 건 SCHD ETF를 통해서였어요. 배당 ETF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미친 듯이 오르던 시절이 있었죠.
한때 배당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편출되며 시끄럽기도 했지만, 그 이후에도 브로드컴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에는 오픈AI로부터 13조 원 규모의 AI칩 수주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물량을 어디서 만들까요? 당연히 TSMC입니다. 이미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주요 고객사였으니까요.
덕분에 브로드컴의 매출 기여도가 11~15%까지 확대되며, 드디어 엔비디아를 제치고 TSMC의 2위 고객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물론 경쟁 구도는 단순하지 않아요. 엔비디아도 인텔에 50억 달러 투자를 하며 판을 키우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인텔 주가가 폭등한 이유이기도 했죠. 인텔은 자체 파운드리를 갖고 있지만 아직은 역부족이라, 결국 TSMC 의존도는 유지될 겁니다.
결국 2026년의 TSMC는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1위 애플, 치고 올라오는 브로드컴, 여전히 강력한 엔비디아와 뒤따르는 인텔까지. 고객사 구도만 봐도 실적의 탄탄함이 느껴집니다.
AI 시대의 주인공은 엔비디아 같은 칩 설계 기업일지 모르지만, 그 무대 뒤에서 진짜 돈을 버는 배우는 따로 있습니다.
칩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손, 바로 TSMC죠.
2026년, 고객사 순위판이 바뀔수록 우리는 새로운 주인공을 만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무대 위 스포트라이트는 여전히 TSMC가 독차지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