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의 맛

무슨 소리야

by 박승연

의문의 강행군,

일 때문은 아니라 측은해 하지 않으셔도 되는.


아니, 일 때문에 바쁜 건 맞는데

쉬어야 할 때 쉬지 않아 하는 바보짓.


입 안에 구내염이 이렇게 자주 생기는게 맞는가?

구내염과 요즘 자주 보다 보니 그에 대해 탐구를 하게 되었다.


구내염에 대한 사전 정보는 아래의 두 가지 뿐


1. 피곤하면 생긴다.(면역과 관련이 있나?)

2. 그 특효약인 알보칠이 피부 조직을 파괴시켜

재생을 돕는다고 한다더라.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

반드시 주말 이틀 중 하루는 휴식을 위해

빼두어야겠다는 다짐을 하다가

혀 끝이 구내염에 스치웠다.


움찔 하면서 은은한 고통이 몰려온다.


어? 그런데 왜 혀 끝에서 짭짤한 느낌이 날까.



맛이라는건 결국 전기 신호를 뇌가 느끼는 것이다.

뇌에 직접 적절한 전기 신호를 준다면 짠맛을 소금 없이도 느낄 수 있을테다.


어디선가 저염 숟가락이라는 상품을 봤다

낚시인지 아닌진 모르겠다만

극미량의 전류의 흐름이 짠맛을 느끼게 한다는

원리였다.


왜 구내염에 스친 내 혀 끝은 짠맛을 느낄까


구내염이 생긴 부위의 피부 조직은

다른 피부조직과는 다르다.


보통의 피부조직에서는 짠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구내염은 다른 피부조직과는 다른 손상된 조직이다.


그렇다면 구내염이 생긴 부위의

비저항이 정상 구내 점막과는 달라서

다른 맛, 그러니까 '짠'맛이 느껴지는건가


아니면 손상된 부위의 회복을 돕기 위한 분비물이 나오고,

내 혀가 그것을 감지하는 것인가?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엔 궁금한게 생기면 구글이 아니라

Ai한테 물어본다.




[검색결과 1]


[검색결과 2]




그렇다고 한다.

귀찮아서 검증은 못하겠다.


별게 다 궁금하다.


이건 수업에서 어떻게 써먹을 방법이 없을까?



2026. 4. 5.(일) 14:15, 동대구 -> 서울 KTX 안

작가의 이전글즐거운 비명을 지르다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