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할 수 없는 시간 앞에서 해야 할 선택

by 서하

<영원할 수 없는 시간 앞에서 해야 할 선택>


아직은 밝은 해를 바라보다 웃었어.

조금만 있으면 혼자가 아니야.


아직은 떠있는 해를 바라보다 생각에 잠겼어.

조금만 있으면 혼자가 되니까.


아직은 보이지 않는 해를 바라보다 전화를 걸었어.

조금만 있으면 혼자가 익숙해지니까.




혼자가 아닌 시간이 영원하길 바란다.

결코 영원할 수 없단 사실을 알면서도.


영원할 수 없는 시간을 앞두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가오는 한기를 속수무책 바라보는 것뿐.



2026년 1월 31일,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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