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인연은 시계가 먼저 멈추고
여기까지라고 알려주는
경계가 선명히 보이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
나는 더 갈 수도, 돌아설 수도
선택을 할 수가 있지만,
가장 빛나는 지점에서 멈추는 선택은
내가 안전하기 위함이 아니라,
어떤 것은 너무 소중해서
오래오래 간직하기 위한 것이다.
더 이상 소비하지 않고 보존할 때
미완의 유혹을 이기고 완결할 때
가장 반짝이는 무엇을 서로에게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나와 나의 많은 상의가 필요하지만
끝내 남겨진 결정체를 보면
나의 최선이 옳았다고
두고두고 칭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