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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사랑

고장 난 심장

by dearcomma

나갔다 들어갔다

온갖 티를 내버려서

심장을 갖다 버리고 싶다가


방황하던 눈이 마주쳤더니

마법 같이 멈춰 섰다가

겨우 잠시 몇 마디 내뱉었더니


저녁에는 심장이 부어서

밤새 가만히 눕질 못했다.

바로 누워도 옆으로 누워도

제 혼자 소란스럽게 호들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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