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모두가 할 수 있는 착각
무엇을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 모두는 무언가를 알기 원한다.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서,
세상을 더 이해하기 위해서,
돈을 더 벌기 위해서 등 이유는 다양하다.
그렇지만 실제로 무언가를 '안다'는 것과, '안다'고 착각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나도 최근에 그런 경험이 있었는데,
조던 피터슨의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토끼는 착한 것이 아니라 약한 것이다. 착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을 착하다고 부르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착할지 말지 선택할 수 있는 가운데 착한 것을 선택한 것이 정말로 착한 것이다."
라는 주장을 듣고, 그 당시에는 동의를 했다. 토끼는 착할 수 밖에 없는 것이라는 걸.
그러나 최근에 알게 되었다. '안 하는 것'과 '못 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나는 환경오염이니, 온실가스니, 화석 연료니 생각을 하며 차 대신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것을 자랑으로 생각했었다. '나쁜' 자동차 대신 '착한' 자전거를 매일같이 타고 다니는 것을. 건강에도 좋고, 환경에도 해롭지 않은 거니까. 그러던 와중, 방학 동안 한국으로 돌아간 친구 덕에 차를 쓸 수 있게 되었는데, 이 이후의 내 삶을 들여다 보면 내가 정말로 안 한 건지, 못 했던 건지를 알 수 있다.
당연하게도, 차가 없을 동안에 가지 못했던 곳들을 즐겨 가며, 자주 다녔다.
또한, 도시 내에서 자전거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곳들도 굳이 자동차를 타고 다녔다.
그러다가 몇달 전 봤던, 앞에서 언급한 조던 피터슨의 그 영상이 생각이 나면서, 나는 착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약했던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안다고 착각하는 것과, 아는 것은 정말 다르다.
선한 데는 지혜롭고, 악한 데는 미련하라 (롬16:19).
이는 A를 하고, B를 피하라는 말이다.
선한 것에 지혜롭거나, 미련할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악한 데도 지혜롭거나, 미련할 수 있다.
선한 것 알기를 힘쓰고, 악한 것을 분별하여 피하는 자세를 가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