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소신 일지
사람을 좋아하지만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 힘든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 모순적이다. 그렇지만 사람을 좋아하지만 함께 있기가 두렵다는 말은 좀 더 이해가 된다.
나는 깨달았다. 나는 인간관계에 두려움이 있다.
이제는 그 두려움을 깨부수고 좀 더 상처받기를 희망한다. 상처받지 않는 것을 원하고 감정의 기복을 주는 어떤 요소에도 동요하지 않기 위해 가족 이외의 어떤 사람에게도 한걸음 더 나아가지 않은 것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나는 어리석었고 겁쟁이였다.
두렵다면 한걸음 더 나아가 부딪혀 보는 거지 뒤로 숨을게 아니었다. 실체 없는 증거들로 사람과 선을 긋고 멀어지려 하고 손잡지 않았지.
그렇게 만들어진 내 주관이 고립과 아집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 좀 더 다치더라도 다가가봐야지 더 욱 빛나는 사람이 되도록!
오늘은 사람 쪽으로 한걸음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