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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방을 위한 영어 원서 읽기

치매 예방을 위한 노력

by 드망

내 인생 2막의 버킷리스트는

영어원서 읽기,

건강하게 살아 보기,

작가 되기

3가지다.


영어 원서 읽기는 5년째 꾸준히 진행 중이다. 처음에 영어 원서 읽기를 시작한 것은 고전을 영어로 읽으며 원서를 읽는 맛을 보기 위해서였다. 지금은 치매예방을 위해 영어 원서를 읽는 형국이다.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것이 뇌를 자극하는 브레인 헥스가 되고, 외국어 공부가 가장 좋다는 글을 읽은 이유다.


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일을 하게 되면서 시간이 없어 영어 원서를 읽는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 거기에 아무래도 몸이 힘들다 보니 영어책을 제대로 못읽고 넘어가는 날도 있었다는...

영어 원서를 읽는 속도가 떨어지다 보니 아무래도 감각이 떨어지고, 재미도 덜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는데.


나이가 들어도 정말 죽어라 공부를 하는 사람의 뇌의 변화를 보게 되었다. 신경이 자라나며 서로 연결이 되는 놀라운 증거였다. 설마 했던 것들이 실체가 되는 순간이었다.


내가 힘들게 영어 원서를 읽는 만큼 내 뇌는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였다. 그 다음부터는 영어 원서의 맛이 문제가 아니었다.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으로 영어 원서를 읽는 처절함이 주어졌다.


전에는 느낌에 의지해서 영어 원서를 읽었지만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이제는 정말 모르겠다 싶은 단어는 찾아본다.

단어 외우기는 학교 다닐 때도 피하던 일이지만 해 보려 노력하고 있다.

공부한다는 느낌을 내 뇌에 확실히 주고 싶어서다.


내 인생 2막을 건강하게 살아 보려면,

내 정신도 건강해야만 내 삶을 충만하게 채울 수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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