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88분 돌파 감사 인사]
안녕하세요.
우풍 정영일입니다.
조용히 글을 쓰기 시작한 지, 어느덧 석 달이 흘렀습니다.
그 시간들이 차곡차곡 쌓여, 오늘은 작은 결실 하나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브런치에 88분의 구독자분들이 함께해 주고 계십니다.
실은 지금은 95분 가까운 분들이 찾아와 주셨지만,
숫자보다 마음이 먼저 닿았던 그 ‘88’이라는 인연의 자리를
더 오래, 더 따뜻하게 기억하고 싶습니다.
모두가 길게 함께하지 않더라도,
한순간이라도 제 글을 읽고 마음을 나누어 주셨던 그 시간들.
그것만으로도 제겐 충분히 고마운 인연입니다.
조회수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어느덧 7천 명이 제 글을 읽어주셨다는 사실이,
그저 놀랍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숫자 속에는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마음의 발자국이 있습니다.
그 발자국 하나하나가
오늘도 제가 글을 이어가게 하는 힘이 됩니다.
사실, 저는 그저 삶을 조용히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흔들리던 시간 속에서 잠시 멈춰 선 순간들,
소리 없이 곁을 지켜준 사람들,
그리고 그리움과 회복의 기억들.
그 조각들을 글로 꿰어내며,
누군가에게는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라는
작은 위로가 닿기를 바랐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조용히 글을 읽어 주시고,
마음을 나누며 옆에 머물러 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제겐 기적 같은 일입니다.
앞으로도
화려하지는 않지만,
마음의 결을 따라 천천히 깊어지는 글을 쓰겠습니다.
읽는 이의 하루에,
조용한 쉼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신의 존재가,
제 글을 더 따뜻하게 만듭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우풍 정영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