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고백 19
[다시, 기회 앞에 서는 당신에게]
– 세 번째 기회를 준비하며
잘 나가던 시절엔 몰랐습니다.
그 시간이 영원할 줄 알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흘러갈 거라 믿었죠.
하지만 시간이 흘러 돌아보니,
그때 미처 준비하지 못했던 것들이
가끔은 아쉬움으로,
때로는 후회로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압니다.
그 후회조차 내 삶의 일부였고,
결국은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든 성장의 과정이었다는 것을요.
혹시 여러분도 한 번쯤
“그때 조금만 더 준비했더라면…”
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삶은 신기하게도
우리 모두에게 기회를 줍니다.
그것도 단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누군가는 말합니다.
“인생에는 세 번의 기회가 찾아온다”고요.
저는 그 중 두 번의 기회를 분명히 잡았다고 믿습니다.
(첫 번째 기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재수를 하던 해,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대학 입시에 낙방하고,
집안 형편은 어려웠습니다.
대전 직업훈련원에 원서를 넣었지만
“재수생은 안 된다”는 이유로 탈락했죠.
그때 저는 참 많이 흔들렸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았고,
눈물도 많이 흘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군 입대 전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후기 대학에 응시했고,
기적처럼 합격 통지를 받았습니다.
그 순간을 저는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어머니와 누나가 어렵게 등록금을 마련해주셨고,
1980년대 대학이라는 문턱을 넘었다는 사실만으로
제겐 하나의 기적이었습니다.
그것이 제 인생의 첫 번째 기회였습니다.
(두 번째 기회)
오랜 직장생활 끝에 어느덧 중년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회사에서 차장으로 시작하며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았죠.
열심히 일한 덕분에 영업 실적이 좋았고,
뜻밖에도 스톡옵션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땐 몰랐습니다.
그게 내 인생에 어떤 의미가 될지.
몇 년 후, 회사가 상장되면서
그 스톡옵션은 제 삶의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알았습니다.
기회는 늘 눈에 띄게 다가오지 않고,
때로는 우리가 스쳐 지나칠 만큼 조용히 찾아온다는 것을.
그것이 제 인생의 두 번째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세 번째 기회를 준비하며...
이제 저는 인생의 후반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이순’을 맞이할 나이,
몸은 예전 같지 않지만
마음만은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는 기분입니다.
요즘 저는 글쓰기와 보험 설계사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처음엔 나 자신을 정리하고 위로하기 위해 시작했지만,
이제는 제 글이 누군가에게 조용한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쩌면 이 글쓰기와 설계사의 길이
제 인생의 세 번째 기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마음에 작은 울림을 주고,
잊고 있던 희망을 건네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기회일 것입니다.
기회는 다시 옵니다
기회는 결코 우연히 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깨어 있고, 준비되어 있을 때
비로소 그것을 알아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 순간,
필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용기입니다.
두려움보다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그 한 걸음의 용기 말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
혹시 인생의 고비에 서 있진 않으신가요?
혹은 이미 지나가버린 기회를 떠올리며
마음 한켠이 시리진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괜찮습니다.
기회는 다시 옵니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 앞에
언제나 다시 문을 엽니다.
그러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당신의 지난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당신이 지금도 살아 있다는 사실,
그것이 무엇보다 강한 증거입니다.
다시 시작할 용기를 가진 당신에게 —
인생은 끊임없이 기회를 줍니다.
그리고 그 기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맞이하느냐에 따라
당신의 인생은 전혀 다른 모습이 됩니다.
지금 힘들어도 괜찮습니다.
오늘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준비하는 시간일 수 있습니다.
기회는 언제나 다시 찾아옵니다.
당신이 준비된 마음으로,
그 문 앞에 서 있기만 한다면요.
(작가의 말)
이 글은 제가 살아오며 맞이했던
인생의 세 번의 기회에 대한 조용한 기록입니다.
누구나 그렇듯 저 역시
기회 앞에서 망설였고,
때론 그냥 지나쳐버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기회는 늘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우리 곁을 맴돌고 있었습니다.
이 글이 지금 이 순간,
당신에게 작은 위로와 용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다음 기회는,
아마도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되고 있을지 모릅니다.
– 우풍 정영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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