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는 불기둥, 그러나 진짜 시장은 따로있다

-필자의 주식이야기 24

by 정 영 일

[지수는 불기둥, 그러나 진짜 시장은 따로 있다]

현재 고객예탁금이 120조 원에 달하며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스마트머니’가 시장 주변에서 대기 중인 상황입니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고 늘 말해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또 한편으로 분명한 기회의 구간이기도 합니다. 유동성은 살아 있고, 시장은 강한 추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두려움이 아니라 방향입니다.


최근 배우 전원주 님이 SK하이닉스를 10년 보유해 큰 수익을 거두었다는 이야기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를 장기투자의 모범 사례로 언급하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봅니다. 장기 보유는 분명 의미 있는 전략이지만, 그 결과가 반드시 통찰의 산물이라고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시대적 흐름이 함께 맞물린 측면 역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지수는 불기둥처럼 상승해 왔습니다.

그러나 체감 지수는 ‘코스피 4,500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장을 견인한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주변에서 “누가 얼마를 벌었다”는 이야기가 들릴 때, 그 수익의 상당 부분은 결국 이 대형 반도체 종목을 보유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종목 선택이 좋았다면 수익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그 수익을 얼마나 오래 유지하고, 어떻게 관리하느냐입니다.


수익은 한 번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지키는 일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한편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코스닥은 3월 들어 반등의 흐름을 만들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다만 코스닥이 제대로 힘을 받기 위해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이 균형 있게 움직여야 합니다.


저는 그 선두 섹터를 바이오로 보고 있습니다.

만약 바이오 섹터로 강한 수급이 유입된다면 최소 2~3개 종목을 압축해 분산 보유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합니다. 개별 종목은 수급의 연속성과 시장의 선택 여부를 확인하며 대응할 계획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내가 좋아하는 종목이 아닙니다.

시장이 좋아하는 종목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시장은 감정이 아니라 수급으로 움직입니다.

그리고 수급이 붙는 종목만이 추세를 만들고, 그 추세가 수익을 만듭니다.


지금은 방향을 읽는 시기입니다.

과열에 취하지도, 공포에 휩쓸리지도 말아야 합니다.


현재 포트폴리오는 계속 압축하며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대응할 생각입니다.

많이 담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담는 것이 중요한 구간입니다.


지금 시장에서 가장 큰 무기는 정보도, 속도도 아닌

냉정함입니다.


- 우풍 정영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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