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 속에서 우리가 봐야 할 것

- 필자의 주식이여기 25

by 정 영 일

[폭락장 속에서 우리가 봐야 할 것]

저는 오늘 오후장을 아예 보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런 급락장이 오면, 못난 종목이든 잘난 종목이든 하락폭은 비슷합니다. 시장이 공포에 잠기면 개별 종목의 펀더멘털은 잠시 잊혀지고, 매도는 또 다른 매도를 부르기 때문입니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특징이 있습니다.

반등이 시작될 때, 좋은 종목은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빠르게 올라옵니다.

시장은 결국 옥석을 가려내고, 진짜 주도주는 위기 속에서도 다시 살아납니다.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유가와 환율입니다.

시장은 불확실성을 가장 두려워합니다.

전쟁, 고유가, 고환율이 겹치면 심리는 극단으로 치닫습니다.


양일간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격히 밀렸고,

대형주인 현대차가 -30% 수준이면

중형주·소형주는 체감상 -40%에 가까운 하락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이 정도면 단순 조정이 아니라 심리적 패닉 구간입니다.

사실 그동안 묻지마 상승으로 이어져 외부 요인보다 내부적 요인이 더 컸다고 저는 봅니다. 매를 미리 맞았다고 보죠.


저는 이번 폭락이 단기 충격에 의한 과매도 구간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만약 이런 폭락이 정치·정책 이벤트가 임박한 시점(예: 총선을 앞둔 시기) 5월에 발생했다면 장기 하락 가능성도 열어둬야 했겠지만, 지금은 정책적 대응 여지와 시간적 완충 구간이 있습니다.


시장은 항상 최악을 먼저 가격에 반영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의 씨앗을 찾습니다.


폭락장에서의 마음가짐

1. 폭락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공포는 극단에서 시작해 극단에서 끝납니다.

2. 좋은 종목은 반드시 살아남습니다.

반등은 약한 종목이 아니라 강한 종목부터 시작됩니다.

3. 기회는 한두 번 옵니다.

다만 그때는 대부분이 두려워서 잡지 못합니다.


저 역시 15년 동안 시장에 있었지만,

하루에 -14% 하락을 체감한 것은 처음입니다.

멘탈이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하면 거짓말입니다.

하지만 시장에서 오래 생존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두려움 속에서도 원칙을 잃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계좌를 계속 들여다보며 감정 매매하지 말 것

현금 비중과 리스크를 객관적으로 점검할 것

반등 시 가장 먼저 치고 올라올 종목을 미리 정리해둘 것...


폭락은 공포를 주지만,

동시에 기회의 가격을 만들어 줍니다.

오늘을 ‘폭락’이라고만 기억하지 마시고,

훗날 돌아봤을 때

“그때가 기회였다”고 말할 수 있는 구간이 되길 바랍니다.


시장은 언제나

공포 끝에서 방향을 바꿉니다...


- 우풍 정영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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