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의 고백 시 한편
[첫 사랑, 아내에게]
22살 시절, 눈을 마주친 그 순간,
내 심장은 조용히 울었어요.
그 작은 떨림 속에서
세상이 멈춘 것 같았죠.
그대는 아무 말 없이,
그저 미소 지을 뿐,
하지만 내 가슴 속에서는
작은 불꽃이 타오르는 걸 느꼈어요.
손끝이 스치면
떨리는 손을 숨기려고 애썼지만,
그냥 그대의 온기가 내게 닿을 때마다
더욱 커지는 내 마음.
어떤 말도 하지 않았죠,
그저 속삭이는 숨결만이
서로를 더 가까이 끌어당기던 그때.
눈빛으로만 속삭이던 사랑.
저 깊은 곳에서
하나하나 쌓이는 감정은
어쩔 수 없이 아린데,
그 행복은 마냥 달콤했어요.
서툴고 어색한,
하지만 뜨겁고 순수했던
첫 사랑의 그 떨림은
오늘도 내 마음 한 켠에서
조용히 되살아납니다.
그리고 지금,
그 첫사랑은 바로 아내이죠.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그때 그 떨림 그대로
내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변하지 않는 사랑,
시간이 지나도 처음 그때처럼
여전히 당신은 내게 첫 사랑입니다.
- 우풍 정영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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