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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면 잠이라도

푹 자야될 거 아니야.

by 세진

오늘 할 일이 진짜 많다.

이거 쓰고, 쪽잠 자고.

다시 해야지...



저번주 토요일부터 시작된 감기는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었다.


저번주 토요일부터 작해서,

계속해서 나아질 기미가 안 보였다.

내가 버틸 수 있던 건

테라플루라는 약 뿐이었다.


금요일인 오늘,

의사 선생님과 얘기를 나누었다.

코로나일 수도 있으니 코로나 키트

남은 거 있으면 해보라고 하셨다.

기억난 김에 방금 해보았으나 코로나는 아니다.


몸살을 일시적으로 낫게 해주는 주사를 받고,

간만에 아프지 않은 몸 상태로

돌아다니고서

집에 왔다.

할 일이 쌓였는데,

너무 졸리다.


요즘 아파서 일찍 잠들었으나,

요즘따라 꿈을 꾼다.

꿈 속 세계에서 살고 오는 것처럼.

깨고 나면 밤을 샌 기분인데,

특히 오늘은 더 그랬다.


잠 깨는 음료를 마시고,

겨우 나갔으나

후회 없는 외출이었다.

이제 들어야 되는 것도 들었고,

할 일을 해야 되는데...

눈이 감긴다.

그러니까,

그만 자야 되는데...

아니,

자더라도 꿈 좀 꾸지 말자!!


나는 언제나 이랬다.

꿈을 안 꾸는 날은 쭉 - 안 꾸고,

꿈을 계속 꾸는 날은

일주일내내 꾸었다.

그래서 잠을 설친 적이 있는데,

아니 그래두...

아플 때는 좀 재워야 될 거 아니야.


원래 아플 때, 힘들 때

더 겹치기도 하는 거지 뭐.


찡찡거리는 것을 그만두고,

글을 마친다.


멋진 글을 기대하셨을

구독자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담아...

다음 글은 더 좋은 글을

가져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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