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잇장에 새긴 감정의 굴곡들( 작가 : 윤성권)
오늘 하루
지나간 일
종이 위 끄적인
나의 일기
지우고 다시 쓴 글
채운 곳
눌린 자국
옅어진 이전의 감정
아, 분명히 지웠는데
아직 남아있네
종잇장 위
손으로 쓸어내리며
다시 쓴
감정의 굴곡
일기를 덮으며
생각나는 오늘 하루
다시 떠오르는
감정의 파도
종이 일기에도
내 마음에도
Ctrl+Z 가
있으면 좋겠다
지웠던 일들
생각 안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