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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설레는삶 Jun 01. 2022

피로하기만 한 내 긴 글

잡소리

브런치나 블로그를 쓰려면 한 편에 1,000자 정도 길이를 쓰려고 했다. 으레 그 정도 써야 그럴싸한 글이 나온다고 여겼으니깐. 그러다 보니 감정 밑바닥을 상세하게 묘사해보려고 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억나는 모든 걸 글로 표현했다.


내가 김훈 작가라도 되는 양~~~~


그런데 내가 쓴 글은 내가 읽어도 주저리주저리 지루하다. 볼 사람도 없는 글을 무엇하러 억지로 쥐어짜듯 썼을까? 내 긴 글이 날 피로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저 지금 내 생각을 잊지 않고 저금하려고 단순하게 쌓아놓아도 될 것을……


중요한 건 내 가슴과 머리를 두드렸던 순간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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