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종종 착각한다.
세상을 바꾸는 일은 누군가 특별한 사람의 능력과 열의로 가능할 거라고....!
하지만 현장에서 활동하며 몸으로 부딪히며 깨닫은것은
그건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ᆢ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일은 한두 사람의 의지로는 절대 만들어지지 않는다ᆢ
여성의 문제는 여성만의 일이 아니다. 노인의 문제 역시 노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장애인의 시민권이 박탈되는 현실 또한 장애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빈곤도 마찬가지다.
노약함도 마찬가지다.
비인간 동물의 생명권도
생태의 문제도
난민도, 폭력도, 전쟁도 모두 따로 떨어진 문제가 아니라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다.
우리가 사는 이 세계는
이미 하나로 얽혀 있는 구조 속에 있다ᆢ
그래서 연대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방식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흩어져 있는 힘은 약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의 싸움을 자신의 것으로 끌어안는 순간 그 힘은 전혀 다른 성질로 변한다!!
작고 약해 보이던 힘이 거대한 회오리가 되고 마침내 모든 것을 뒤흔드는 쓰나미가 된다.
자본과 차별과 폭력의 구조에 맞서는 일! 그건 혼자서는 절대 이길 수 없는 싸움이다.
그래서 우리는 연결되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함께 싸워야 한다.
연결과 연대는 구호가 아니다.
살아남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