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도 적응 안 되는 아등바등 삶
달은 지구를 돈다.
지구는 태양을 돈다.
돌고 돌아 계속 같은 자리로 돌아온다.
인생도 그런 것 같다.
우리가 태어나 자란 곳을 벗어나 열심히 살다가 나이가 들어 노년이 되면 그 주위만 계속 돌다가 나중엔 고향품으로 가는 분들이 적지 않다.
우리에게도 돌아갈 자리가 정해진 것이다.
그렇게 나이를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만 44년을 산 나의 기억 속의 어린 나는 엊그제 같다.
그냥 눈 한번 뜨고 나서 바로 어른이 된 느낌이랄까~~??
나의 어렸던 모습을 닮은 분신 같은 아들이 내가 어릴 적 누렸던 과정을 온전히 밟고 있다.
나는 언제 이렇게 켰을까~~??
상세히 기억하려 하면 기억나지는 않지만, 그냥 그랬었지 라는 기억의 기록일 뿐....
어느 누가 말했었다. 시간은 나이에 비례해 나이의 숫자의 속도처럼 달려간다고.
이처럼 세상의 시간은 너무나 빠른데 우리는 왜 아등바등 살아야 할까~?
죽음의 나이가 되었을 때, 정말 미련 없이 저세상으로의 여행을 할 수 있을까?
어차피 우리의 끝은 영생의 시작이 아니라 죽음의 끝일 텐데 왜 자꾸 미래의 오지 않은 상황을 염려하면서 이리저리 바쁘게 살까?
왜 우리는 현재 가진 소유물의 내용과 양에 집착하는 것일까~~?
어떻게 보면 부질없는 것들인데....
하지만, 현실은 포근한 곳에서 식구를 보호하려면 안락한 집이 필요하고, 의식을 해결할 돈이 필요하다.
돈이 가지고 있는 힘은 구겨지고, 짓 밟혀도 그 가치는 영영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 인간은 그 돈의 획득한 양에 따라서 순서가 주어진다.
저자인 나도 인간 사회에 살고 있으면서도 인간사회 속에서 구성원으로 살아간다는 상황이 매우 어렵게만 느껴지고 힘에 부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왜 나와 우리는 이처럼 인생을 아등바등 정신없이 살아야 할까~?
혹시,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살아야 이 우주의 에너지들이 감복해 지구와 달, 태양들이
일목 정렬하게 서로의 위치의 고도를 알맞게 어어나가는 건 아닌지....
말도 안 되는 쓸데없는 소리를 슬그머니 내려놓고 난 또 글 쓰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