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 권법

-표적을 무찌르자

by 온들바람

이 험난한 문학예술세상에 무림의 고수들이 각기 다른 기술들을 연마하며,

문학예술세상의 평화와 안위를 도모했다.


수필문파는 일상의 느낌과 체험의 정신을 붓에 깃들인 후 붓을 따라서,

붓가는 대로 상대를 제압하는 권법으로 이름을 날렸다.


시 문파로는 3단계 정형파,자유파,산문파로 나뉘어 자연과 인생에 대해 운율적인 동작으로

상대방을 감흥하게 만든다음 상대방을 제압하는데 으뜸인 권법을 창시했다.


소설문파는 상대방을 허구의 세상에 갇어 버리고

그 틈을 타 상대방의 마음과 정신을 혼란시키는 권법을 창시했다.


평론문파는 상대팡의 헛점을 파고들어,

상대방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 다음, 그틈을 타 상대방을 제압한다.


대중가요파는 상대방의 몸에 음악의 기운을 보낸다.

그때 상대방은 그 리듬의 선율에 따라 몸이 반응하고 춤을 정신없이 추게 된다.

그 틈을 이용해 제압하는 무술을 창시했다.


한저위문파는 이 모든 문파를 다스리는 최고의 고수이며

이세상의 질서를 유지, 관리, 친선 도모에 힘쓰는 무술가 이다.

각문파의 무술은 한저위문파의 저작 권법 무술의

독창성과 위대함을 따라올 문파가 없었다.

하지만 이 평화롭고,조용했던 무림세계도 잠시.

표적 문파의 무리가 갑자기 나타나 세상을 혼란하게 만들었다.

복1권, 복2권, 복3권 다채로운 권법으로 무림의 민중을 위협했다.

권법 무술의 동작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노라면,

문파 권법 속의 특색의 동작들이 서로 엉키고 섞여 다채로운 싸움의 기술에 특화되어 있었다.

각 문파의 장점만 도용한 권법 같았다.

창의적인 부분이 전혀 없는 몸짓이었다.

하지만, 그 권법이 가진 힘은 너무나 강력했다.

장점만 모아 도용하였으니 그 힘의 파워는 어마어마 했다.

왠만한 문파의 권법으로는 그를 제압하지 못했다.

곳곳으로 소문이 자자하게 퍼지고,

표적 문파의 무리와 지지세력의 규모는 점점 더 커지고 있었다.


문학예술세상의 질서를 유지하는 한저위 문파까지 이 소식이 전해졌다.


"한저위 대인,

표적이라는 문파가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다고 합니다.

벌써, 시 문파, 소설문파, 대중 가요파가 이 표적문파에게 당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지금 우리 무림의 세상이 너무나 위태롭습니다."


"이제 우리도 지켜만 보고있지는 않을 겁니다.

이제 그 표적이라는 문파에게 우리의 무서움을 가르쳐야 겠지요."


한저위 대인의 서슬 퍼런 복수의 눈빛이 강렬히 빛나고있었다.


"자~~! 저 표적을 무찌르자~~"


한저위문파 무인들이 무리를 이루워 표적문파의 본거지로 향했다.

무리의 한 가운데를 가르며 한저위가 앞으로 나온다.


"나 한저위다~! 이 세상을 혼란의 도가니로 만든 장본인 표적은 나오라~!"


몸집과 키, 덩치가 산만한 사내 한명이 표적문파 무리속을 가르며 단호하고 결의에 찬 모습으로 정정당당하게 나온다.


"네가 한저위더냐~~? 내가 표적이다.

그래 나를 어쩔셈이더냐.

나를 이길 승산이 있다더냐.하하하!!


"말로만 듣던 표적이 너 구나, 역시 몸집이 장난이 아니군.

비록 내가 몸집은 너보다 작으나

나에게는 우리문파에게만 전해 내려오는 독점적 기술이 있다.

누가 무림의 고수 인지 한수 가르쳐 주겠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둘은 율동을 하듯 정해진 몸동작 처럼 격렬한 몸짓으로 싸운다.

얼핏보면 둘이 서로 마주보며 호흡을 맞추어 춤을 추는 듯 하다.

각자의 권법이 서로를 공격하는 가운데, 그 광경은 정말 대단했다.

표적의 무술이 각 문파 권법의 장점을 종합적으로 모아놓은 권법이라,

상대가 한수 위인 한저위라 하더라도 대적하기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하지만, 한저위가 누구더냐...

이 문학예술세상의 무림의 대가가 아니었던가....

갑자기 한저위는 적재적소에 평론문파를 앞세워 표적문파를 대적한다.

평론문파의 헛점 공격으로 표적문파의 표적의 마음과정신을 공격하여 내적 갈등을 느띠게 한다.

표적은 정신이 혼미해지는 가운데, 갑자기 자기를 자책하고 나섰다.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며, 미안하다고 말을하는게 아니던가.

평론문파의 헛점 공격이 표적의 내적 죄의식을 건드린 것이다.

한저위는 이때다 싶어, 고이 간직하고 있던 저작 권법을 표적을 향해 사용했다.

저작 권법의 강력한 위력에 노출 된 표적의 산만한 몸둥아리가 흐물 흐물 땅으로 쓰러진채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다.


"와 ~~ 우리가 이겼다.!!~~"


"우리 한저위 문파 만만세~~!!"


표적무리는 다시 뿔뿔히 흩어지고, 사라졌다.

문학예술세상은 다시 안정과 평화를 되찿고 만세동안 평안하리라~~.!!

이 기쁜도 잠시 한저위는 다짐한다.


'표적같은 무리들이 우리의 고귀한 기술을 표절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그리고 그 표절의 힘이 더 세지기 전에, 저작권법을더 단련시켜 강화 시켜야한다.

악의 뿌리가 아예 뿌리를 내리지도 못하게 하여야 한다.'


이렇게 한저위는 혼잣말로 다짐하고, 민중으로 사라졌다.

한저위는 이세상의 전설이 됐다.


-끝-


#브런치×저적권위원회 #응모부분_산문

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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