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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든단비 goldendanbi Jan 27. 2023

나를 기록하자!

도대체 왜 떠드는 거야!

사람들은 자기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떠들어 된다.

난 꽁꽁 들키면 안 될

이야기인 듯

 나만 아는 나를

늘 혼자 중얼중얼거렸다

내가 아는 나

그게 전부가 아닐 것이란

생각이 문득 스치면서

글을 적어본다


나는 어느덧 중년을 항해

한걸음 한걸음 걷고 있다

삶의 풍파도 격하게 겪으면서

나름 쓰러지지 않으려는

오뚝이처럼 애쓰면서

그런데 그런 삶이

 때론 힘겹게 힘들고

때론 가볍게 스쳐가는

바람처럼. 소나기처럼

다가왔다 돌아갔다를 반복하는

인생의 시간 속에

성장이라는 두 글자를 부여잡고

헐떡이고 있는 그 또한 지나갈

나의 흔적이 될 것이다


누군가는 꽃길만 같은

인생사를 즐기면서

누군가는 폭풍우 같은

누군가는 비바람 속에

그렇게 시간은 같이 흘러가는지

또 함께 마주 서게 된다


마주한 그 순간

기쁨으로

슬픔으로

즐거움으로

눈물로

서로를 바라본다


나는 잘 살아가고 있는가?

나는 잘 성장하고 있는가?

지금의 내가  올곧은

맘으로 살고 있는가?

또 되돌아 물으면서

앞으로 앞으로 향한다.


나의 속 깊은 이야기들과

마주하는 시간으로

남들처럼 하나하나 떠들어 볼

용기를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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