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카의 데뷔골(그림일기)

그림일기

by 박조건형

아야카의 데뷔골(그림일기)


이번주는 G리그 B조 월클과 스밍파의 경기. 경기전에 원더와 탑걸의 승부차기가 있었다. 원더가 참 승리 운이 없다 싶었는데, 그래도 키썸이 잘 막아서 3패는 면했다. 마시마의 경기를 계속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다. 월클이 스밍파를 이기고 있는 가운데 이영표는 아야카를 투입했다. 아야카가 데뷔골을 생각보다 너무 빨리 터트려서 놀랐고 해맑게 기뻐하는 모습에 보는 우리도 박장대소했다. 여덟팀 모두 실력이 너무 늘어서 모든 경기가 볼때마다 재미있다. 선수들은 상대팀들의 경기에 관중석에서 몰입해 즐기고 좋아하고 웃는다. 예능이지만 축구를 대하는 태도들은 모두 진심이기에 그녀들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과 패배에 분해하고 슬퍼하는 모습에 감동을 먹는다. 깡미가 다리사이로 공을 놓쳐 골을 먹어서 너무 자책하기도 했다. 마지막엔 아야카가 핸들을 하는 바람에 직접 프리킥을 얻었지만 심으뜸이 골을 넣지 못해 아쉬웠다. 박주아는 해트트릭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스밍파는 월클에 4-5 로 패한다. 아야카는 자신 때문에 팀이 위험에 빠질뻔해서 울먹이고 그 옆에서 월클 선배 귤언니 카라인이 달래는 모습이 귀여웠다. 제이의 경기력은 언제나 멋지지만 후반엔 체력이 딸리고, 장은실은 몸을 쓰는 선수라 그런지 생각보다 빨리 적응했다. 이영표 감독이 전술이나 세트피스 준비를 철저히 해서 골때리는 그녀들 감독중 가장 신뢰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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