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글, 그림

긴급출동 부르다(30일드로잉 시즌2-13)

by 박조건형



어느 금요일 아침, 출근하려고 시동을 켜고 기어를 D로 옮기려는데 움직이지 않는다. 이리저리 시도해 봐도 움직이지 ㅇ않았지만, 당황하지 않고 진석이 형님과 소장님께 전화를 드려 상황을 설명했다. 퇴근후에 차를 견인해서 근처 종합정비에 맡기기로 하고 일단 짝지차로 출근했다.(우리 집은 경차가 두대다)


저녁에는 일이 많아 시간이 늦어 차를 맡기긴 틀렸고, 다음날 아침에 차를 맡기기로 했다. 밧데리가 나가서 긴금출동을 부른적은 있어도 견인차를 부르긴 처음이었다. 오는데 시간이 거릴까봐(10시까지 어디를 가야했다) 일찍 서비스를 신청했다. 지하 2층 주차장이었는데, 차를 어떻게 빼나 걱정했지만, 역시나 별문제 없이 견인부분이 비스듬하게 돌아가서 차를 끌고 나오는데 문제가 없었다. 짝지가 차를 쓰기로 해서 나는 사장님 차 조수석에 타고 가까운 1급 종합정비로 갔다. 회사 동료 진석이 형님이 소개시켜준 곳인데, 쓸데없이 바가지를 씌우지 않는 곳이라 좋은 곳이다. 기어를 고정시켜주는 키가 빠져서 움직이지 않은 것 이었다. 키만 따로 팔지 않아 해당 부품 전체를 주문해서 키만 쓰고 나머지 부품으로 버리셨다. 해당부품 전체를 갈면 공정료가 15만원이나 하기때문에 그냥 키만 갈고 3만원 공정료로 해결되었다. 그 키를 교체하면서 에어콘 필터도 교체하고 엔진오일도 갈고 자바라 호스가 찢어진게 있어 그것도 교체했다. 이모든걸 하면서 공정료 3만원으로 해결이 되었다. 혹여 미션이 망가졌으면 차를 폐차하고(차를 뽑은지 12년이 되었다) 중고로 경차를 사야지 하는 생각도 했었다.


차가 움직이지 않았지만, 당황하지 않고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그 설명대로 일을 잘 처리한 나 자신에게 셀프칭찬!! 좋은 정비소를 소개시켜준 진석이 형님에게도 큰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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