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씨, 현은씨 부부 집 초대 받다(30일드로잉 시즌2-22)
승용씨 현은 씨, 두 정씨 부부는 양산 등산 밴드 올라에서 알게 되었다. 울산 대왕암 트레킹에서 처음 만났는데, 인상들이 좋으셔서 두분 사진을 보고 그림을 그려드렸다.(그때는 내가 2년간 그림을 그리지 않다가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였다.) 나는 호감이 가는 사람들에겐 금방 다가가는 편이다. 등산 밴드에서 자주 만났다. 내 첫 개인전 전시에도 부부가 같이 와주셨고, 시 쓰는 걸 좋아하시는 현은씨는 내게 시집도 한권 선물해 주셨다.
유료 메일링서비스(글과 그림을 30일동안 매일 보내드리는 서비스)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승용씨는 구독해주셨다. 초보 작가에 대한 응원의 의미가 느껴져 감사했다. 승용씨 집에는 한마리의 고양이와 두마리의 강아지가 있는데, 어느날 그 아이들을 그려달라는 부탁을 하셨다. 나는 그림 의뢰는 받지 않는 편이고 내가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그리지 않는다고 말씀드렸고, 일단은 시간을 달라고 말씀드렸다.
그 아이들을 그릴 핑계삼아 두분 집에 초대해 달라고 했다. 그렇게 내가 세 아이를 직접 만나봐야 그리고 싶은 마음이 생기니까. 현은씨는 과거에 시를 쓰던 분이었는데, 에세이를 쓰는 나와, 소설을 쓰는 짝지(김비)를 만나 현은씨도 다시 시를 쓰시면 좋겠다. 좋은 사람들은 서로의 삶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주고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