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벤츠(30일드로잉 시즌2-26)
생활글쓰기 시즌1 모임 함께 하고 있는 효빈씨 집에는 출생 당일에 구조된 길고양이 출신 벤츠가 있다. 효빈씨가 아는 교수님이 구조하셨는데, 교수님이 여기저기 전국적으로 다니시는 분이라 교수님과 효빈씨가 공동 육아를 하고 있다. 벤츠 밑에서 구조되어서 ‘벤츠’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고, 태어나자마자 여러 사람손을 거치다보니 낯을 가리지 않는 개냥이가 되었다.
효빈씨를 안지 얼마되지 않아 벤츠보러 갈 수 있냐고 조심스레 여쭈었더니 혼쾌히 오라고 하셔서 한번 놀러간적이 있다. 처음 보는 어른 남자 사람인데도 바로 붙임성있게 장난을 걸어왔다. 효빈씨와 한참 수다를 떨면서 끊임없이 벤츠와 놀아주었다.
글쓰기 모임에서 효빈씨는 종종 벤츠 이야기를 하는데, 그때마다 눈이 반짝반짝 거린다. 최근에 인스타를 보니 캣휠타는 벤츠 영상을 올려주셨다. 구입했냐고 물어보니 조립씩 스크래치 캣휠 저렴한거 구입했다고 하셨다. 경제적으로 넉넉한 편이 아니라고 아는데, 벤츠에 대한 애정은 그걸 초월하나 보다. ㅋㅋ 옛날엔 그러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동물들이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