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글

타인의 삶에서 배울만한 것들은 잘 흡수하고 내 것으로 만들고 있는 요즘이

by 박조건형



요즘 꽂혀 있는 작가님이 이연 작가님이다. 유튜버 크리에이터다. 그림은 도구로써 활용하고 유튜버로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32세에 벌써 8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이다. 글대신 영상을 이용한다는 느낌이다. 영상으로 글을 쓰는 에세이스트.


나는 유명해 질것이고, 5년안에 얼마를 벌겠다는 금액도 구체적으로 잡고 있다. 나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운전 납품하는 일을 하는 N잡러 작가이지만, 돈을 좋아하고 돈 말하기를 꺼리지 않는 작가로 살 것이다. 그래서, 돈에 관한 공부도 틈틈히 조금씩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서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이 있는데 돈이 없어서 못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글과 그림으로 버는 수입이 거의 없는 편이지만, 5년뒤의 목표금액을 모으기 위해 그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준비하고 실천하고 있다.


이연 작가님의 책을 두권 샀고 그중한권은 다 읽었고, 한권은 읽는중이다. 이연님이 공저로 참여한 책 두권을 샀는데, 한권은 일 잘하는 법에 대한 책이고, 한 권은 돈에 대한 책이다.


과거에는 돈 쓰는 것에 인색한 편이었지만, 지금은 돈을 쓴 것보다 이상의 것을 경험으로 얻는 다면 돈을 적극적으로 쓴다. 내 삶을 풍요롭게 하고 재미있게 만든다면 그때 돈을 쓰는 것은 충분히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돈과 연관해서 시간이 중요하다.


자기계발서 처럼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계획적으로 쓰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이연작가님도 나와 비슷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던데, 나에게 흥미가 없거나 재미없는 일은 자꾸 덜어내고 재미있는 일로 나를 채우는 것이다. 물론 그게 훈련이 안된사람은 그걸 잘라내는게 처음에는 쉽지가 않다. 나는 그 훈련이 잘 되어서 자주 나의 삶에서의 우선순위를 매겨보고 덜 재미있고 그냥 하는 일들을 잘라낸다. 그러다보니 내 일상은 재미있는 일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재미난 일만 하니깐 신이나고 많은 일들을 해낼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그 나머지는 푹자고 푹신다. 어중간하게 쉬는 것도 싫어서 어중간할때는 낮잠을 푹자고 일어난다. 개운한 마음이 되면 또 이것저것 하고 싶어진다.


나에게 자주 던지는 질문이 바로 “뭣이 중헌디?”이다. 얼마전에 있었던 나의 경험이다. 어떤 작가님의 개인전 영상과 드로잉영상을 봤다. 기존에 봐오던 작가님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나에겐 충격이었다. 그림 스케일도 크고, 그림도 잘 그리고, 그림도 많이 그렸다. 내 감정이 울렁울렁 거렸다.


그 감정을 한번 들여다보았다. 질투심도 있었고, 열패감 같은 것도 있었다. 그런데 그 감정은 내게 일어난 것이니 일단 그 감정을 다독여 줄필요가 있다. 나에게 그런 감정들이 왔구나 하고 알아줘야 한다. 그리고 나서 다시 그 감정의 순간들을 캡쳐해서 한발짝 멀리 떨어져 그 감정의 정체들을 분석해 본다.


나는 행복하게 살고 싶다. 재미나게 살고 싶다. 그림을 그리는 이유도 내가 즐겁기 위해서다. 그 작가님이 수채화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것을 추축해 보면 미술교육을 오래 받아왔을 것이다. 그러니 켄버스에 작업하는 것이 익숙하지. 과감하게 드로잉하고 채색을 하는 것도 그 훈련이 오래 되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나는 그런 훈련이 안되었으니 그 작가님보다는 수채화 작업이 서툰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 질투감과 열패감을 느꼈다고 그 감정에 오래 머무는 일은 어리석은 일이다. 나는 내 나름대로 재미나게 그림을 그려오고 있으니깐. 그리고 2년간 그림을 안그리다가 다시 그리기 시작한지 6개월만에 이만큼 해 낸게 어디인가. 그 어마어마한 변화에 나에게 셀프 칭찬. 결국 그 작가님에 대한 부러움의 감정은 내게 온 사실이지만, 그것은 인정하되 그 감정에 오래 휘둘릴 필요가 없는 것이지.


그리고, 그림만 잘 그리면 행복할까? 라는 질문을 던져본다. 아니다. 그림을 못그리지만 재미나게 그리는 사람이 더 멋진것이다. 나는 그림 외에도 내 삶을 즐겁게 하는 꺼리가 너무나 많다. 앞으로도 계속 개발하고 여러가지를 시도할 것이다. 그림은 내 행복거리 중의 하나일 뿐이다.


이런 해석하기 작업을 통해 나를 울렁거리게 했던 감정에 멀리 떨어져 객곽화 해 볼수 있었다. 나는 개인상담을 우울증 때문에 3년 이상을 받아본 사람이고 그 상담을 통해 내가 배운건 나를 분석하는 힘이다. 나를 들여다보고 내 감정을 직시하는 힘이다.


이연 작가님에게 관심이 간건 적극적으로 자기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유튜브 몇개월만에 떡상하기도 쉽지 않지만, 떡상한다고 그게 유지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작가님은 그 떡상에 우쭐해하지도 않고 그 뒤를 준비하며 게속 유튜브를 해 오셨고 여러가지 꼴라보 작업들도 하셨다. 이연 작가님외에도 무언가 배울만한 점이 있는 타인이 있다면 나는 그것들을 적극적으로 배운다. 그리고 그 장점들을 나에게 접목시켜본다. 그리고 바로 행동한다. 실천력이다.


자기 삶이 조금더 나아지길 바란다면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필요가 있다. 내가 원하는 모습이 무엇인지 종이를 펼쳐 하나하나 세밀하게 적어보자. 어떤 상황들이 되어야 조금더 내가 행복해질까를 구체적으로 그려볼수록 행동하기가 수월해진다. 예를 들면 나는 인스타 팔로워 수 목표가 2만이다. 유명한 드로잉 작가님들 팔로워 수를 확인해봤는데, 최소한의 수가 2만이었다. 그 이상은 큰 의미가 없다. 2만은 그 사람의 팬층이 충분하다는 뜻이다. 나는 아직 1791명 밖에 되지 않는다. 팬층이 있어야 나중에 온라인 인물펜드로잉 수업을 열었을때 신청하는 사람이 있다. 지금 개설해봐야 수강생이 없다. 2년정도 뒤에 온라인 수업을 개설할 때까지 나라는 사람의 브랜드를 좋아하는 팬층을 많이 확보할 생각이다.


1년뒤에 원하는 모습이 구체적이어야 6개월까지 내가 해야할 목표량이 설정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할지 확실해진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건 누구나 다 하는 생각이다. 하지만,내가 월수익이 얼마가 되길 바라는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않는다. 지금보다 100만원 더 벌고 싶다면 그것을 위해 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해보고 방향을 바꾸고 행동해야 한다. 원하면서 구체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행동하지 않으면 삶은 지금의 모습과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나는 내가 무언가 하겠다고 자꾸 내 뱉는것은 그래야 그 그림에 가까이 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내가한 말을 지키지 않으면 쪽팔리니깐 그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조금더 행동하게 된다.


쓰고 보니 무슨 자기계발서 이야기 같지만, 요즘 내가 신나게 재미나게 살아가는 것은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행동하고 실천하고 덜 재미있는 일들을 잘라내고 내 삶을 신나는 일들로만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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