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지에이터 교체
라지에이터 교체
어제 냉각수 온도 등이 빨갛게 켜져서 울산에서 양산까지 50km 견인을 해서 단골 정비소에 맡기고 아침에는 짝지차를 얻어 타고 출근했다.
사장님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라지에이터가 금이 가서 냉각수 전부 새서 그렇다고 했다. 그래서, 엔진 정비 지시등에도 노란 불이 온 것이고, 라지에이터를 교체해 냉각수를 채우니 에어콘 바람도 다시 시원하게 나왔다. 모든게 냉각수 통이 깨져서 생긴 일. 만약에 냉각수가 없는체로 울산에서 양산까지 몰고 왔다면 아마 엔진이나 다른 부분에 이상이 생겼고, 큰 비용이 들거나 폐차를 할수도 있었던 상황.
대우에서 스파크로 넘어갈 당시의 마티즈 마지막 모델이다 보니(2009년식 차에 16만을 탔다) 부품이 양산에 없어 부산에서 공수해와 교체를 해주셨다. 회사 동료 형님 소개로 알게된 단골 정비소인데, 바가지가 절대 없는 좋은 정비소이다. 엔진에 이상이 있을까봐 에어콘 가스를 보충해야 할까봐 비용이 많이 나올 줄 알았는데, 85,000원에 해결. 다행이다.
내일 치과에 가서 이빨을 덮어야 하는데, 그게 비용이 또 40만원. 적절한 판단과 조치로 차를 몇 년 더 탈수 있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 회사 동료 형님이 다음에 엔진오일 갈때, 미션오일과 브레이크 오일도 체크하라고 말해 주셨다. 엔진오일 미션오일 브레이크 오일만 잘 갈아도 차를 오래 탈수 있다고 하셔서, 8월달 핸드폰 달력에 표시해 두었다. 혹시나 냉각수가 새서 빨간등이 오면 절대 운행하시면 안되고 견인해서 단골 정비소에 맡기셔야 합니다. 큰 공부를 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