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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조건형 Jun 14. 2024

회사 입구 모습(그림일기)

그림일기 시즌2

회사 입구 모습(그림일기)


집에서 아침 7시 10분 쯤 집을 나서면 회사에 7시 30분쯤 도착해서 옷을 갈아 입고 커피한잔 마시고 사무실에서 소장님에게 전달사항 지시 받고 7시 50분쯤 회사에서 차들을 꺼낸다. 퇴근하기 전에 회사 현장에 차 네대를 넣어둔다. 1.2톤 1대, 2.5톤 2대, 5톤 1대. 회사에 상호간판도 없다. 처음 면접보러 왔을때, 간판이 없어서 여기 회사 맞나? 싶었다. 그게 3년 7개월 전의 일이다. 화물차 몰아본 경험도 없고, 게다가 1종보통면허는 있지만 수동운전도 못하는 나에게 면접 몇일 뒤에 바로 출근 가능하냐고 연락이

왔다. 1년 반동안 나는 고문관이었다. 화물차 경험이 없다보니 작은 사고들을 끊임없이 내는 고문관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일을 잘하는 내가 되어 있을 줄이야. 감개무량이다. 작은 회사이지만, 잔업이 거의 없고 5시면 퇴근을 하기에 저녁의 삶이 가능하다. 오래 다니고 싶은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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