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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조건형 Aug 15. 2024

루소형제는 망한 마블을 구원해 낼 수 있을까?

일상드로잉

루소형제는 망한 마블을 구원해 낼 수 있을까?


애들 영화였던 마블을 어른 영화로 만든 감독이 루소 형제다. 루소 형제 덕에 원작 만화를 전혀 모르던 일반 관객들까지 팬으로 만들었었다. 자기가 잘해서 이렇게 성장했다고 착각한 마블 사장 케빈 파이기는 루소형제와 결별했고, 그 뒤로는 망작들만 쏟아내고 기존팬들은 다 떠나 버렸다. 캡틴 아메리카 : 윈터솔저,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 어벤져스 : 인피티니트 워, 어벤져서 : 엔드게임 네 편이 루소형제 작품이다. 루소형제 작품이 개봉할때마다 영화를 기다리던 그 시절이 그립다. 인피니트 워와 엔드게임에서 어떻게 그렇게 많은 캐릭터들을 다 살려내면서 영화의 무게감도 잃지 않고 가끔 유머도 섞고 액션은 액션대로 다채롭게 구성해 냈는지 놀라울 뿐이었다. 엔드게임에서 세상을 구한 아이언맨은 목숨을 잃는다. 영웅다운 죽음이었다. 그런데, 아이언맨 이었던 로다주가 다시 악당 둠스데이로 돌아온다는데……어떻게 이야기를 그럴싸하게 만들어낼지 기대가 되면서도, 워낙 망할대로 망한 마블이라 과연 루소형제라도 살려낼수 있을지 걱정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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