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시즌2
장이수가 80년생이라구요?(그림일기)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연출한 감독이 연출했다고 해서 보기 시작한 김윤석, 윤계상, 고민시, 이정은 배우 주연의 범죄 스릴러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인트로도 멋지고 사운드가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밤! 밤! 밤! 하는 사운드와 타이틀 디자인이 참 인상적인 드라마다. 구상준 역의 윤계상과 박종두역의 박지환은 절친으로 나오는데, 얼굴이 도저히 친구로 보이지 않아서 검색을 해봤다. 그런데, 장이수(박지환)가 장첸(윤계상)보다 두살 동생이란 사실에 놀랐다. 나보다 세살 동생이라니. 상준과 종두를 보면 <범죄도시>가 떠오를수 밖에 없다. 장이수로 뜬 박지환 배우이지만, 그 역할이 너무 임팩트가 있어서 다른 연기를 해도 그 역할이 떠오른다는게 단점. 8부작인데, 4부까지 참고 보다가 보기를 멈췄다. 드라마가 산으로 갔다. 사이코패스인 고민시도 키가 작아서 그런지 카리스마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고 빌런인 성아가 왜 영하(김윤석)에게 이러저리 휘둘리는지 어리둥절했다. 2부 정도까지는 분위기로 먹고 가는데, 3부 부터 각 캐릭터들의 사정들을 장황하게 설명하니 맥이 탁 풀려 버렸다. 윤계상 이야기와 김윤석 이야기가 어떻게 연결이 될까 궁금했지만, 그리 설득력 있을 것 같지 않다. 참고 본 4시간이 아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