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조승리 작가님.
작가님의 책이 너무 좋았을때, 그림을 그려 액자에 넣고 북토크때 그림액자 선물을 드리는 편이다.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의 조승리 작가님의 책이 너무 좋았다. 울컥해서 눈물이 나는 장면도 있었다. 12월달에 할 우울증자조모임의 책으로 미리 선정해 두기도 했다. 조승리 작가님이 시각장애인이다 보니 그림선물을 해도 되나 조심스럽게 고민이 되었다. 책속에 시각장애인 친구 세명이서 첫 해외여행을 가는 에피소드가 있다.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보고 싶은 욕망이 없는 것 아니다. 이 문장을 읽고 나니 그림 선물을 드려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림 선물을 드리면 내가 작가님을 생각하며 공을 드려 그림을 그리는 마음을 상상해 주시겠지. 내가 그린 액자 그림을 보고 주변에서 그 그림에 대해서 작가님에게 설명을 해 드리겠지.
작가님의 북토크는 내 애정 책방 자크르에서 11월 1일 금요일 19시에 한다. 아직 자크르에 북토크 공지는 올라오지 않았지만, 강추하는 책이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미리 시간을 빼놓고 신청해 주셨으면 싶다.